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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한인회 새해맞이 떡국 나눔 행복잔치에 참가한 어르신들과 관계자들이 경자년 새해 사랑이 넘치기를 기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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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한인회, 새해맞이 떡국잔치 성료] 센터빌 아리랑씨니어센터서 열려…80여 어르신 참여

Published on: Jan 1, 2020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은정기)는 경자년 첫 날을 맞이하여 1일 센터빌 소재 아리랑시니어센터 대강당에서 ‘새해 설맞이 떡국 나눔 행복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은정기 회장의 인사말로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인 모선미 해금연주가의 공연과 색스폰 공연, 그리고 떡국만찬과 장기자랑 등 다채롭게 진행됐는데, 약 두시간 동안 이어진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즐겁고 흥이 넘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특별 초대된 모선미 해금연주가는 ‘나의 살던 공향’, ‘어메이징’, ‘진도아리랑’을 연주하자 어르신들은 설날을 맞아 고향 생각에 젖으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박수갈채를 보냈다. 이어 앵콜곡으로 모 연주가는 ‘홀로아리랑’을 연주하자 다함께 따라 부르며 장내 분위기를 흥분시켰다.

은정기 회장을 비롯한 버지니아 한인회 임원 이사들은 80여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나눠드리며 이날 만큼은 친구가 돼 감동을 주었다. 떡국 나눔을 통해 설날의 의미를 더하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이민생활의 외로움을 달랬다.
은 회장은 “한인사회에서 사람 사는 정이 점점 메말라가는 가운데 임원 이사들이 합심하여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커뮤니티 발전과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정기(우측) 회장이 참석한 할머니에게 건강과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새해 첫 날 쌀쌀한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참석한 어르신들은 주최측이 제공한 프로그램에 따라 즐거움을 만끽하며 덕담과 고향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센터빌에 거주하는 이모 할머니는 “신정이지만 설날에 떡국을 먹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며 버지니아 한인회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버지니아 한인회는 작년 추석에도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 잔치를 열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모선미 해금연주가가 진도아리랑과 홀로아리랑을 연주하며 실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