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Jan 8, 2020 @ 12: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8일) 12시경 “미국은 군사력 사용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에 새 제재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공격과 보복으로 치닫는 피의 악순환 구도는 일단 피하게 됐다.
이날 발표는 미국과 이란간 전면전이냐, 긴장완화냐. 중동과 세계가 전쟁 소용돌이에 빠질지 전 세계적인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진행되었지만, 전날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대신 추가 경제 제재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일각에서는 애초 이란이 미사일 공격 시 사전 통고를 하였고, 미국은 이에 즉각 대응하여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자 이란또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이란이 일부러 보여주기식 대응이었다는 것이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도 “미국은 이란과 갈등을 해소할 외교적 해법을 찾고있다”고 발언하는 등 대응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뜻도 내비쳤고, 트럼프 대통령도 막상 이란이 보복에 나서자 자신의 트위터에 “모두 괜찮다(So far so good)”면서 오히려 낙관론적인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었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