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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한인의 날' 기념축전. 한미 양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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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축전, 연방 하원빌딩에서 열려] 트럼프 대통령, “한인 공헌에 감사” 축전 보내와

Published on: Jan 15, 2020
미주 한인 이민 117주년을 맞이하는 ‘제15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가 1월 13일을 전후해 LA와 뉴욕 등 미 전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DC 지역에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연방 하원빌딩에서 개최되었다.

‘미주 한인의 날’은 미 연방의회가 미국 땅에 한인들이 처음 이주한 날로 공식 인정한 1903년 1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2월에 공식 지정한 기념일이다.

1월 14일 미주한인재단 워싱턴(회장 김미실) 주최로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현재 한인으로는 유일한 연방 의원인 앤디 김(뉴저지)을 비롯하여 주디 주(CA), 마이크 켈리(펜실베니아), 그레이스 멩(뉴욕) 의원 등 친한파 의원들을 포함하여 ‘코리아 코커스’에 소속된 의원 등 10명의 상·하의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방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도 깜짝 방문하여 축사를 하면서 김미실 회장에게 ‘정전 기념메달’을 수여했다.

깜짝 참석하여 김미실 회장에게 ‘정전 기념 메달’을 수여한 박원순 서울시장

트럼프 미 대통령은 존 틸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이 대독한 축전에서 “우리나라는 미주 한인들의 공헌에 의해 지속적으로 풍요로워졌고, 한인들은 위대한 미국 역사의 필수적인 요소이다”라고 했고, 문재인 대통령도 “사랑하는 미주동포 여러분, 제15회 미주한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의 축전은 문승현 정무공사가 대독했다.

정세권 상임고문의 개회사와 김재학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의 개회 기도로 시작된 기념식에서 김미실 회장은 “한인 이민 117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도 연방 하원빌딩에서 한미 양국 정치인들과 함께 기념축전 행사를 가지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도 알리고 미주 동포사회 위상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김 회장은 ‘자랑스런 연방의원 상’으로 앤디 김 의원에게, 그리고 한미동맹에 앞장선 이병희 전 회장(재향군인회 워싱턴)에게 공로패를 전달했고, 20여 명으로 구성된 ‘연방의원 한인 보좌관 협의회’에 감사패를 증정했다.

대회장을 맡은 고대현 전 버지니아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15번째 기념축전을 세계 역사의 의미 있는 장소인 레이번 빌딩에서 개최하게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하면서 “이민 1세대로써 앞으로 새 역사를 이어갈 차세대들의 눈부신 활동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희경 무용단의 전통문화 공연과 K- 국제민화협회(회장 이문성)의 궁중화 전시를 포함하여 한옥사진, 거북선 모형 전시, 종이문화재단 워싱턴(회장 김명희)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이벤트가 열렸다. 특히 이문성 회장은 참석한 미 주류 인사들에게 일일이 민화 작품을 선물했고, 주최 측에서는 참석자 모두에게 ‘한복 진흥센터’에서 보내온 복주머니를 선물했다.

한국 민화 전달식.(왼쪽부터 김미실 회장, 이문성 민화협 회장, 문승현 정무공사, 존 틸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마이크 켈리,주디 주,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사회자 해나 김 전 하원의원 보좌관)

준비위원들과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종이접기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 회원들

Hiuskorea.com 강남중, 이태봉 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