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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기를 전달받고 있는 신임 김혜정 회장.(우측은 이상덕 전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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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스버그 한인회, 회장 이·취임식 및 설잔치 성황리에 끝나]

Published on: Jan 22, 2020
워싱턴 DC에서 자동차로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남부 버지니아 지역에는 리치몬드 한인회를 비롯하여 페닌슐라한인회,타이드워터한인회,피터스버그한인회 등이 때론 서로 반목과 협조를 번갈아하면서도, 나름 열심히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를 다하고 있다.

워싱턴 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이지만 위상적으로 자칫 변두리 지역 취급을 당할 수 있어 현재 동중부한인회연합회에서뿐 아니라 총영사관에서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성황리에 막을 내린 피터스버그 한인회 ‘설날 대잔치’

피터스버그 한인회(회장 김혜정)는 1월 19일 저녁 이 지역 재향군인회관(VFW POST 637)에서 신구 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설 대잔치’를 개최하고 200여 명의 동포들과 함께 우리 고유의 설날을 만끽했다.

동중부 한인회 연합회 공명철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대거 참석하고, 버지니아한인회 은정기회장, 주미대사관 김봉주 영사, 마크 김 주하원의원도 참석하여 새로 출범하는 제12대 피터스버그 한인회에 힘을 실었다. 또한 이기녀 전 페닌슐라한인회장, 서영숙 타이드워터한인회장 대행, 임호순 재향군인회 햄톤로드 분회장, 이춘임 페닌슐라 여성회 부회장 등 인근 지역 한인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해 설 잔치를 축하했다.

김묘순 전 회장의 사회와 김창순 전 회장의 기도로 시작한 이·취임식에서는 이상덕 회장의 이임사, 김혜정 신임 회장의 취임사, 김봉주 영사의 축사, 공명철 회장의 축사, 마크 김 의원의 격려사, 홍일송 아시아평화재단 이사장의 격려사 등이 있었다.

김혜정 회장은 “피터스버그 제12대 한인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기쁨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동포들의 권익과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차세대의 육성에도 힘쓰겠다”고 취임사를 한 후, 이임하는 이상덕 전임 회장과 김창순 전 회장, 정미라 전 이사장, 이선미 전 부회장에게 공포패와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공명철 동중부 한인회연합회장은 축사에서 “피터스버그 한인회가 사랑과 격려로 서로 화합하고 동포사회 모범적인 한인회가 되어주길 부탁한다”고 했고, 김봉주 영사는 ‘설잔치’ 행사 준비를 위해 수고한 한인회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피터스버그 지역 한인들을 위해 총영사관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역 단골 사회자인 문완섭 씨의 진행으로 이어진 흥겨운 잔치에서는 리치먼드 월드 농악팀이 분위기를 돋구었고, 페닌슐라 고전 무용단의 부채춤과 소고의 축하공연도 있었다.

격려차 참석한 동중부한인회연합회 주요 임원들.(왼쪽부터 김묘순, 홍일송, 김인억, 공명철 회장, 오른쪽 세번째는 은정기 회장)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