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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2] 완전 대칭을 이루는 길일(吉日)

2020년 2월 2일, 오늘은 조금 특별한 날이다. ‘20200202’ 앞뒤가 똑같은 완전히 대칭을 이루는 날로 우리 생애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맞이할 수 있는 천년에 딱 한 번 오는 날이다. 이런 날은 앞으로 천년 후인 ‘30300303’에 또 오게 된다.

SNS 상에서는 “앞으로 읽어도 20200202 뒤로 읽어도 20200202, 2020년 2월 2일 오후 2시 22분에 소원을 빌면 10년간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떠들고 있다. 한국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나 이벤트도 많이 실시하고 있고, 이런 특별한 날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한 단체 모임도 많다고 한다.

특히 특정 숫자에 대한 의미 부여 하기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숫자가 완전히 대칭을 이루면 이를 길하다고 여기고 20200202 날짜에 맞춰서 혼인신고를 하는 열풍까지 불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다.

중국 펑파이 뉴스는 ‘20200202’가 결혼을 앞둔 남녀에게 최대 길일로 받아들여져, 이날 결혼하거나 혼인신고를 하기 위한 소동이 빚어지고 있다고 했다. 문제는 2월 2일에 혼인 신고를 함으로써 영원히 이 날짜를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어도, 이날이 일요일이어서 관공서가 문을 닫는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젊은이들의 열렬한 바람에 호응해 많은 관공서들이 문을 열어 혼인신고를 받겠다고 나섰다.

2020은 중국어 발음으로 ‘얼링얼링’이지만 유사하게 읽히는 ‘아이니 아이니(사랑해 사랑해)’ 표현으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한다.

Hiuskorea.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