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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에 헌화를 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좌측)와 짐 피셔 한국전쟁 기념사업재단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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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한국전 기념비 헌화] 국가조찬기도회서 정계 유력인사 교류…”협력 약속”

Published on: Feb 6, 2020
미국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중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오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참전용사의 넋을 기렸다.

워싱턴 DC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용사 기념비’는 1950년부터 3년 간 벌어진 한국전쟁에 참가한 미국 군인을 기리기 위하여 세운 현충시설이자 공원이다.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사업재단 짐 피셔 사무총장과 폴라 박 워싱턴한인회장 등과 함께 헌화에 나선 최문순 지사는 “여기는 한미동맹과 한미혈맹을 확인하는 장소”라며 “그 당시 참전 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미국에 감사를 표했다.

짐 피셔 한국전참전용사 기념사업재단 사무총장은 “참전용사 희생을 기리기 위해 기념비를 찾아줘 감사한다”며 “사업재단은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는 한국전쟁이 영원히 기억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헌화를 마치고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고 있는 워싱턴힐튼호텔로 돌아 간 최 지사는 샘 브라운백을 비롯한 정계 주요 인사들을 대거 만나 세계유일의 분단 도인 강원도의 평화에 대한 열망을 설명하고 금강산 관광 정상화 등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최 지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 집무실로 오는 6월 철원 화살머리고지 인근에서 열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행사 초청장을 보냈는 데 참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지사는 호텔에서 제네바 리더십 공공정책연구소(GILPP) 핵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평창평화포럼과 관련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최 지사 일행은 4일부터 6일까지 워싱턴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7일 귀국길에 오른다.

HiUSKorea.com 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