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shed on: Feb 22, 2020
주미한국대사관 워싱턴 총영사관에서는 “미 국무부가 22일 코로나19 감염증과 관련하여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격상한 것은 자국민들이 한국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 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며, 한국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봉주 영사가 이메일을 통해 보내 온 ‘긴급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한국에 대해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지만 미국 정부의 이런 조치들이 우리 국민의 미국 입국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무부 여행경보는 단계별로 나누어지는데, 제1단계는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 제2단계는 “강화된 주의 실시”, 제 3단계는 “여행 재고”, 제4단계는 “여행 금지”를 뜻한다.
국무부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며 조처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는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한국을 “명백한 지역감염 사례”라고 분류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평가된다.
미 국무부와 CDC는 이날 일본에 대해서도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된 여행권고 2단계는 홍콩과 마카오뿐이었으나 이날 한국과 일본이 동시에 추가됨에 따라 모두 4개 나라 또는 지역으로 늘었다.
‘하이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