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인선 휴유증으로 내홍을 겪어오던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 지회 김민제 회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이로서 작년 9월 회장 인선 때부터 일기 시작했던 파문이 일단락됐다.
앞서 포틀랜드 지회 자문위원 16명은 2019년 11월 26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제 19기 김민제(81) 회장의 낙하산 인선을 이유로 집단 사퇴를 결의했고 이날 개최된 출범식에는 총 25명의 자문위원 중 6명만이 참석했었다.
이들이 김민제 회장 ‘지명철회’를 요구한 주요 이유로는 이미 16기 회장을 지냈으며, 당시에도 활동이 전무해 자문위원들이 사퇴했던 전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낙하산 인사가 단행된 것에 대한 불만이다.
김민제 회장은 평통 단체 카톡방에 올린 사퇴의 변을 통해 “개인 건강상의 이유로 지회장직을 사임한다”면서 “단합된 새로운 모습으로 동포사회 귀감이 되는 더욱 탄탄한 모범지회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포틀랜드 지회는 당분간 강대호 간사가 회장 직무대행을 하게 된다.
Published on: Mar 3, 2020
‘하이 유에스코리아’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