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수표를 지급해 ‘코로나19’ 사태 때 쓸 현금을 갖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17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같이 밝히며, 이를 통해 지연되는 세금 납부액 규모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므누신 장관은 백악관 브리핑에서 “우리는 즉시 미국인들에게 수표를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면서 “미국인들은 앞으로 2주 안에 현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개인은 최대 100만달러까지 세금 납부를 연기할 수 있고, 기업은 90일 동안 1000만달러까지 이자 및 벌금 납부가 면제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약 8천500억 달러(한화 1천20조원)의 경기부양책을 의회에 요청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오늘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이번 지원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해온 급여세 인하는 물론 미 항공업계를 위한 5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이 포함된다.
한편, 오늘 이 시각 현재 워싱턴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 수는 MD 57명, VA 52명, DC 22명이다.
Published on: Mar 17, 2020 @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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