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중이던 주미대사관 워싱턴 총영사에 권세중(54) 북극협력 대표가 부임했다.
3월 23일(월)부터 공식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권 총영사는 강원도 홍천 출신으로 춘천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고 프랑스파리정치대학원 고위과정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경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외무고시(28회)에 합격해 1994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외무부환경기구과, 북미3과, 주시카고총영사관 영사,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주중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부정책분석담당관, 국무총리실 외교의전행정관, 기후변화외교과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학술회의 등을 통해 러시아, 노르웨이 등 북극 관련 국가와 협력사업을 하는 북극협력대표로 일해 왔다. 올해 초에는 북한의 에너지산업에 대해 논한 `북한 에너지, 미래를 위한 협력과 도전’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권 총영사는 “어느 때보다 예민하고 중요한 시기에 있는 한·미 관계를 위해 그 동안의 경험을 쏟아 붓겠다”고 강원일보와의 인터부에서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부임하자마자 ‘코로나19’으로 힘들어 하는 워싱턴 동포사회를 위해 해야 할 공무도 막중하겠지만, 난립되어 있는 한인회들과의 관계정립을 어떻게 해 나갈지 궁금하다.
Published on: Mar 2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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