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소득층 국민들에게 신(神) 같은 존재가 되어버린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오늘(26일)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경기 부양을 위해 “3주 안에 모든 국민에게 수표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오늘 미국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2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대응 경기부양 법안이 27일 하원을 통과해 법으로 제정되는 즉시 은행에 입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따라 미주동포들도 잘 하면 부활절 선물로 거금을 손에 쥐게될 것 같다.
현재 한인들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지원금 수혜자격이다. 아직 세부적인 지원 규정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지금까지 므누신 장관이 밝힌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2018년도, 2019년도 세금보고액을 기준으로 연간 소득 7만5000달러 이하인 미 성인 납세자는 1인당 1200달러씩 받게 되고, 자녀 한 명 당 500달러가 추가된다.
▼ 연소득이 9만9000달러가 넘어가는 경우는 이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며, 연소득이 7만5000달러를 넘어가면 지원금이 적어진다.
▼ 지난 2018년 개인 소득이 너무 적어 세금보고 면제 대상이었던 극빈층에게도 똑같은 1인당 1,200달러씩을 지급한다.
▼ 현금 지급은 애초 2차례 실시 이야기도 있었지만, 누구나 1차례 받을 수 있다.
▼ 시민권자들 뿐 아니라 이민 신분 여부에 상관없이 지난해에 2018년도분, 올해에 2019년도 분 세금보고를 했으면 받을 수 있다.
Published on: Mar 26,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 인터넷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