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취임식이 9월2일 오전 서울 장충동에 있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사무처에 따르면, 이날 취임식에서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정책추진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남남갈등을 해소해 나가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면서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민 속으로 들어가 기탄없이 대화하고, 대통령과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수석부의장은 “해외 자문위원들을 중심으로 통일 관련 공공외교의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구성에 있어서 여성과 청년비율이 높아진 만큼 제19기 민주평통이 더욱 역동적으로 역할과 사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8일 부총리급인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내정된 정세현 수석부의장은 한반도 문제 전문가다.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2년 1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통일부 장관으로 일했고, 통일부 장관 후엔 이화여대 석좌교수, 경남대 석좌교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원광대학교 총장, 한반도평화포럼 상임공동대표,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했다. 민주평통은 통일정책 전반에 대해 자문·건의하는 기구. 의장은 대통령이 맡는다.
출처 : 월드코리안뉴스(http://www.worldkore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