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에서 24일 80대 원로목사를 비롯하여 20대 한인 청년이 확진자로 밝혀진데 이어 26일 다시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오늘 아침 H 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타이슨스에 위치한 미국 회사 직원인 50대 남성 한 명과 비엔나에 거주하는 50대 한인 여성 L모씨도 얼마 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이로써 지금까지 워싱턴 지역 한인 확진자 수는 버지니아 4명, 메릴랜드 1명으로 모두 5명이다. 하지만 그들의 정확한 감염경로와 동선이 밝혀지지 않아 한인들 간 확산 우려와 함께 동포사회에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어제 밝혀진 이 두 명의 환자는 언제 양성 판정을 받았는지조차 알 길이 없어 더욱 불안한 것이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고 한국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페어팩스 일대에 한인 확진자가 계속나오고 있자 한국 정부에서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한국 유수 언론인 ‘한국일보’ 본국지에서는 “교민 밀집한 워싱턴 인근서 한인 환자 속출.. 외교당국 긴장”이라는 타이틀로 송용창 워싱턴 특파원이 본 신문사의 속보를 토대로 타전한 기사를 내보냈다.
“미국에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한인 환자들이 속출하면서 교민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한인 환자가 발생한 교민 밀집 지역에 대미 외교의 최일선인 주미대사관 소속 외교관과 파견 공무원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외교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로 시작된 기사는 또, “25일(현지시간) 현지 교민 매체인 ‘하이유에스코리아’에 따르면 워싱턴 인근의 버지니아주(州) 페어펙스 카운티에서 한인 2명이 최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민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버지니아에서 한인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 지역은 워싱턴에 파견된 외교관과 정부기관 공무원, 기업체 주재원 등이 다수 거주하고 있어 외교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외교관이나 파견 공무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전반적인 대미외교 전력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미대사관 측은 “현지 직원을 포함한 대사관 및 정부기관 관계자 전원에 대해 감염 예방을 위한 철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며 24시간 비상연락망도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Published on: Mar 27,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 인터넷 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