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확진자 수가 5500을 넘어섰다. 오늘 현재 버지니아 2012명(46명 사망), 메릴랜드 2758명(42명 사망), DC 761명(15명 사망).
▼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3일 오후 8시 2분 기준 미국의 확진자 수를 27만5천586명, 사망자 7천406명으로 집계했다. 이런 추세면 미국 확진자는 곧 30만명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수 10만 명을 넘긴 뉴욕에서는 시신을 안치할 공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 메릴랜드주는 66명이 집단 발병한 캐롤카운티 요양원과 몽고메리 카운티의 몇몇을 포함하여 60 개의 메릴랜드 요양원과 장기 시설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 랄프 노담 버지니아주지사는 어제 있었던 브리핑에서 “병상 부족을 대비하기 위한 야전병동 설치 후보지 3곳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북버지니아 지역은 덜레스 엑스포센터, 햄톤로드 지역은 햄톤로드 컨벤션센터, 리치몬드 지역은 리치몬드 컨벤션센터로 정해졌다. 이 야전병동은 육군 공병단에서 지원한다.
▼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장비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정부 비축분으로 제공된 장비 중 일부가 너무 오래됐거나 고장 나 사용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따르면 앨라배마 주에 도착한 마스크 약 6000개는 너무 낡아 삭은 상태였다. 사용기한도 2010년까지로 이미 10년이나 지난 상태였다. 이외에도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보내진 인공호흡기 150개는 수리가 필요한 상태였고, 오리건 주에는 탄성이 떨어져 고무줄이 끊어질 위험이 있는 마스크가 배급됐다. 뉴햄프셔주에는 ‘라텍스 알레르기’를 유발해 사용이 불가한 의료용 장갑 1만6000여개가 도착했다.
▼ 마스크 가로채기 전쟁에는 우방도 신의도 없다?
프랑스의 한 지방정부가 중국에 주문한 마스크 수백만 장이 세배 높은 값을 부른 미국 수입업자들에게 넘어갔다는 주장이 나왔고, 중국 공장에서 독일로 날아오던 마스크 20만 장은 태국 방콕에서 갑자기 행선지가 미국으로 바뀌었다.
베를린시 정부 관계자는 “현대판 해적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 도대체 마스크를 쓰라는 건지, 필요 없다는 건지. 미국 보건당국(CDC)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새 권고를 내놓았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추가적인 자발적 공중보건 조치라면서도 “자신은 쓰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 멕시코와 과테말라에서 한인 확진자가 나와 재외선거가 잇따라 중단됐다. 이 확진자가 재외투표소를 찾지는 않았지만, 양 대사관측은 혹시 모를 한인 사회의 추가 감염 가능성을 우려해 일단 선거를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 미국에서 사람들이 집에 머물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해 가사·육아를 도와주는 일을 생계로 삼는 가사 노동자들이 일거리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사 노동자들은 미국에서 약 250만명에 달하고 있지만 이들은 거의 전부 유급 병가나 유급 휴직 등을 보장받지도 못한다.
▼ 세계 최대 의료용 N95 마스크 생산업체인 3M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중남미와 캐나다시장에 마스크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청하자 반발하고 나섰다.
3M은 “당사 마스크를 주요 사용하는 캐나다와 중남미 보건 종사자들에게 마스크 공급을 중단하면 심각한 인도주의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이러한 조치는 다른 나라의 유사한 보복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코로나19에 걸린 장병들을 하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가 해임된 핵항공모함 USS시어도어루즈벨트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해군 대령)에 대한 지지가 승조원들과 온라인에서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0일 상관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최소 114명의 수하 장병들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괌에 있는 항구에 하선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가 해임됐다.
Published on: Apr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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