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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무사만루의 위기에서 세컨 베이스 주자를 주시하는 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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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사이영상으로!” 국민선수 류현진 워싱턴 왔다

IMF 시절 국민들에게 위로를 주고 힘이 되어주었던 국민투수 박찬호 선수를 기억하실거다.

이제는 그 박찬호 선수를 보면서 자신의 꿈을 던지기 시작했던 선수가 우리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바로 그 선수, 류현진이 어제(26일) 워싱턴에서 힘차게 희망을 던지고 갔다.

류 선수는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이 침묵하며 1-1 동점에서 교체되면서 자신의 12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었다.

최근 올스타전 브레이크가 끝나자 타선에 불이붙기 시작한 워싱턴 내셔널스의 강타자들에게 8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으나, 특유의 위기관리능력과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두 번에 걸친 호 수비 지원을 받아 단 1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4가 됐고 메이저리그 유일 1점대를 유지하면서 사이영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류 선수는 “결정적인 좋은 수비로 최소 실정 할 수 있었다. 7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한 방에 무너지지 않은 것도 버두고 선수의 호 수비 덕택이다”고 하면서 “가능한한 1점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하고 싶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한국인 최초의 올스타전 선발 투수인 류 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내셔날 파크를 찾는 모습이 보였다. 애난데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 모사장은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모처럼 야구도 즐겼다”면서 “우리에게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안겨주는 류현진 선수가 자랑스럽다. 꼭 사이영상을 받아 국위 선양에도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했다.

dcknews.com 강남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