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워싱턴콘서트를 성공리에 마친 미스트롯 출연진들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작별 인사를 전하고 있다.
Featured 미주한인뉴스

[“역시 미스트롯!”…워싱턴 한인들, 트로트 매력에 빠지다 미스트롯 워싱턴콘서트 대성황]

Published on: Nov 22, 2019
<<2800여 관객 참석…기쁨과 위안 선사>>

역시 미스 트롯이였다. 2019년 한국 연예계의 최대 히트상품인 미스트롯의 실력이 대단함을 다시 한번 증명됐다.

지난 21일 저녁 8시30분 애난데일 한인타운 인근 MGM 내셔날하버 대극장에서 열린 미스 트롯 워싱턴콘서트에 참석한 2800여 관객들이 트로트의 매력에 흠뻑 젖었다.

헌재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송가인의 ‘한 많은 대동강’로 시작된 공연은 홍자, 정미애, 숙행, 정다경, 김소유로 이어지면서 워싱턴 한인들에게 기쁨과 위안, 그리고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공연은 1부와 2부, 3부로 나눠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여섯명 가수의 가창력과 테크닉에 매료돼 숨을 죽였으며, 2부에서는 듀엣 열창으로 장내를 사로잡았고, 3부에서는 합창과 토크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쳤다.

이날 공연에서 6명의 가수들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 ‘달타령’, ‘열애’, ‘쓰리랑’ 등을 열창하자 앵콜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시종일관 그렇게 가수들과 관객들은 깊어가는 초겨울의 밤을 추억으로 남겼다.

공연 중간 중간 객석에서 “아이 러브 유”라든가 “원더풀”, “예뻐요” 등의 환호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 때마다 가수들은 재치 넘치는 제스쳐로 화답해 화기애애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약 2시간에 걸친 정규 프로그램이 끝나고 6명의 가수들이 퇴장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가수들은 “건강하고 행복하세요”하며 작별인사를 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한결같이 역시 “미스 트롯”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랄리에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은 한 중년 여성은 “송가인이 노래를 너무 잘한다”며 “만사를 제켜두고 5시간 운전해서 왔다”고 말했다.

이번 워싱턴 행사의 주역을 맡은 ‘키월드그룹’ 재클린 김 대표는 “멋진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한국 문화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스텝진과 봉사자, 출연진, 그리고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하이유에스코리아(HiusKorea.com)김성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