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6, 2019 <워싱턴코리안뉴스> 강남중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리턴 홈(Return Home)’ 제작을 위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을 한국전쟁 포로들을 찾고 있는 조경덕 감독이 뉴욕을 방문해 미국 동부에 거주하는 한국전 포로들을 찾고 있다고 전해 왔다.
‘리턴 홈’은 국군과 인민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했던 포로들의 시각으로 한국전쟁과 그 이후 현대사를 조명하는 1시간짜리 12부작 대작이다.
조 감독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상파울로 영화제 참석차 브라질에 갔다가 남도 북도 아닌 중립국행 전쟁포로 출신 5명을 만나면서 프로젝트가 시작 되었다”면서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제3국을 선택했던 전쟁 포로들을 만나기 위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인도를 찾아가 이들의 육성을 담았고, 작년에는 미국 서부의 반공포로 약 15명을 만나는 등 국군포로들을 포함해 총 100여 명의 증언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고 알렸다.
그는 또한 “전쟁포로 분들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역사 속 진실은 수면 위에 떠오르지 못한 채 그대로 가라앉을 것 같아서 그들을 찾아다니며 촬영을 하고 있는 지 벌써 10년째다”고 하면서 “이번엔 뉴욕과 뉴저지, 워싱턴 DC지역, 캐나다 토론토 등 미 동부 지역 한인들의 증언을 담기 위해 약 두 달간 뉴욕에 머무르면서 조만간 워싱턴도 방문할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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