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유에스코리아뉴스
Featured 미주한인뉴스

“센터만 건립되면 KCCOC는 해체된다”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위 기자회견에서 밝혀


한동안 조용했던 코리안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원회에서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준비상황에 대해 동포사회에 보고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19일 오후 애난데일에 위치한 임시 사무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수잔 오 부지선정위원장은 “저희들 목표는 융자없이 산다는 것과 땅을 사서 건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애난데일에 있는 감리교회 측과는 계속 접촉하고 있지만 9월 중에는 어떤식으로든 결정을 내릴 예정에 있다”면서 “그곳에만 메달리지 않고 오피스 빌딩과 또 다른 교회에도 L.O.I 를 주고 받고 있는 중이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김명철 재정위원장은 총 모금액 1백3십5만 5천여 달러는 현재 한미은행 머니 마켓에 예치되어 있고, 한달 이자 수입은 3700달러 정도이다고 보고했다.

황원균 간사의 사회로 계속 진행된 회견에서 이은애 맴버쉽위원장은 “그동안 많은 동포들이 다양한 사연으로 십시일반 후원해 주셨기에 그분들의 뜻에 따라 센터는 반드시 건립될 것이다. 이제 8부 능선을 넘었으니 동포여러분들의 마지막 기탁행렬이 이어지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회견에서 준비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센터 건립이 이루어지면 현재의 준비위원회(KCCOC)는 해체되고 새로운 조직이 결성되어 센터를 운영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황원균 간사는 “KCCOC는 건축준비를 위한 한시적인 조직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함께 동참하고 싶은 분이 계시면 언제든 환영하니 참여해주시면 고맙겠다”고 하면서 “애난데일 감리교회 측과는 그 동안 휴가철이라 책임자들끼리 한 자리에 모일 수가 없었다. 어떠하든 9월에는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지금도 적당한 건물주들과 접촉중이니 올 안에는 결정이 나지 않겠나”고 했다.

이날 회견장 분위기는 지난 6년 동안 생업에 영향을 미치면서까지 오직 센터 건립에 매진해 왔지만 아직 좋은 결과물을 내놓지 못함에 상당히 위축되어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모금이 진척되지 않고 있는데다가 최근 동포사회에 형성되고 있는 부정적인 여론도 사기저하에 한몫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20만 워싱턴 동포들의 숙원인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서는 누군가는 자신을 희생하면서 봉사를 해야하지 않은가. 그들이 위축되지 않고 반드시 건립을 이룰 수 있도록 동포여러분들의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