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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23일 DC코리안뉴스에서 보내드리는 뉴스브리핑을 시작합니다. 뉴스브리핑은 친절하고 잇몸 치료 잘하는 나투라치과 협찬입니다.
(국제)
★ ‘강한 실망’, ‘우려’, ‘심각한 오해’
한국의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반응 곳곳에는 충분한 이해 과정을 거치지 않은 오랜 동맹 한국에 대한 서운함과 불쾌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당초 발표했던 정부 공식 성명의 비판 수위를 끌어올려 수시간만에 수정본을 내놓는 보기 드문 광경을 연출하는가 하면, 동맹국을 향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불만의 수사와 제스처를 총동원하면서 한일 간 갈등을 안보 영역으로 확장한 한국 정부에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가 한미동맹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지만, 백악관이 지켜보는 눈초리는 차갑기만 합니다. 지소미아 종료가 ‘철통 같은’ 동맹을 다짐해온 한미간 갈등 국면을 열어 젖힌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3일 한국 정부가 일본과의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을 종료키로 결정한 것에 대해 “(한국이) 한일청구권협정을 위반하는 등 국가와 국가 간의 신뢰 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유감스럽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탈리아 주세페 콘테 총리가 사임하며 ‘극우 포퓰리즘’ 연립정부가 해체된 지 이틀 만에 정치권의 새 연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 구글이 홍콩의 반중 시위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퍼트리는 210개 유튜브 채널을 비활성화했다고 밝혔습니다.
★ 미국은 한국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강한 우려’와 ‘실망’ 같은 표현을 동원하며 반발했습니다.
‘종료 결정을 미국이 이해하고 있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도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소식통이 나서서 반박했습니다.
★ 연간 1천600만명의 여행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최근 강도 사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상원의원 출마를 놓고 공화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습니다.
‘★ 일본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을 중심으로 한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이뤄지는 중국 해상조사선의 조사 활동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국제사회가 멸종위기 종인 기린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을 처음으로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아프리카 기린의 개체 수가 지난 30년 새 약 40% 감소하면서 소리 소문 없이 멸종의 길로 가고 있으며, 코끼리 수에 훨씬 못 미친다는 우려 속에 나왔습니다.
(정치)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여야 모두 ‘밀리면 안 된다’는 기류가 강해 조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강 대 강’ 대치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을 잠재우기 위한 ‘물타기’ 전략이라는 야당의 의혹을 여당이 맞받아치는 등 여야 모두 ‘조국 대전’에서 절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북한이 한미군사연습 종료 이후에도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에 나서지 않은 채 미국을 강하게 비난하며 협상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 싸움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고리로 양면 공격에 나선 야당에 대응해 촘촘한 방어막을 쳤습니다. 조 후보자의 의혹 문제를 덮기 위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는 야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 경제 이어 안보까지 ‘치킨 게임’.. 파국으로 치닫는 한일 관계. 22일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연장 거부 결정이라는 초강수 탓에 문재인 대통령의 8ㆍ15 광복절 경축사에 담은 유화 제스처로 반전 계기가 마련된 듯했던 한일관계가 다시 급랭하는 모습입니다.
★ 통일부는 23일 숨진 채 발견된 탈북민 모자의 장례 절차와 관련해 “고인에 대한 최대의 예우를 갖추어서 진행될 수 있도록 남북하나재단을 중심으로 탈북민 단체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한국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
★ 공주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가 참여했던 인턴십을 진행한 김 모 교수에 대한 연구윤리위원회를 23일 오전 열었습니다.
★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정답을 받아 부정하게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쌍둥이 자매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상규 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1회 공판기일에서 “이 사건 공소는 합리적 근거 없는 추측과 의혹, 일부 간접 사실에 기초한 무리한 기소”라고 밝혔습니다.
★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장학금 수령 자격이 안 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에게 관련 규정을 바꾸고 학교 추천이 아닌 장학회 지정 방식으로 장학금을 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부산대 총학생회는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양산부산대병원장이 만든 외부 장학금 수령자 중 유일하게 학교 추천이 아닌 장학회 지정 방식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민 청문회가 열리면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에 답하겠다”며 여당이 검토하는 ‘국민 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양대 노총이 우키시마호 강제동원 노동자 합동추모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22~24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 전동킥보드를 타고 편도 5차선 도로를 건너다 오토바이를 치고 달아난 20대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부모를 죽여야 내 영혼이 산다’는 환청이 들렸다며 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습니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특혜 논란이 제기된 단국대 의과대학 논문 성과를 대학 입학에 활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과 관련해 서울대와 고려대 학생들이 23일 캠퍼스에서 각각 촛불집회를 엽니다.
(경제)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우리 경제가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비장한 각오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한국정부가 내년에 513조원대의 초슈퍼예산을 편성해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기업 실적이 급격히 떨어져 법인세를 중심으로 내년 세입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국가채무비율은 39% 후반까지 오르고 재정건전성에도 비상등이 켜지게 됐습니다.
★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경기 침체를 예고한다는 가설을 세운 경제학자가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했다며 미국 경기가 침체에 빠질 확률이 “매우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로부터 업무를 위탁받는 ‘지정대리인 제도’가 다음 달이면 시행 1년을 맞습니다. 하지만 1차로 지정된 9개 핀테크 기업 중 금융회사와 실제 위탁계약을 체결한 곳은 2개사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올해 처음 시행한 나무의사 자격시험에서 52명의 합격자가 나왔습니다.
한국임업진흥원은 23일 ‘2019년도 제1회 나무의사 자격시험’ 최종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 손의 쥐는 힘인 악력(grip strength) 약화가 인지기능 손상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 서킷시티, 라디오쉑, HH그레그 등 한때 미국 전자제품 유통 업계를 주름잡았던 기업들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아마존’이라는 거대한 온라인 유통업체에 밀려 주가는 반 토막이 났고, 이를 견디지 못한 기업들은 줄줄이 파산과 영업 중단을 선언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베스트바이’는 생존했습니다. 심지어 꾸준한 매출 증가세까지 보입니다.
★ 23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습니다. 전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이라는 대형 재료가 등장했지만 장초반 시장 반응이 그리 크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경기가 10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단기 금리가 또 한번 역전된 게 투심을 짓눌렀습니다.
★ 오늘의 생활영어.
Have you heard about Kurt’s recent reckless behavior?
너 혹시 커트가 최근에 한 무모한 행동에 대해 들었니?
No, I didn’t hear anything. Why?
아니, 아무 얘기도 못 들었어. 왜?
He’s leaving the company and going on a trip.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대.
What? Did something bad happen to him?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거야?
I don’t think so.
그건 아닌 것 같아.
He just wants to write a book after his trip.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책을 쓰고 싶대.
Wow, that’s terrific!
와, 정말 대단하다!
Where’s he going on his trip?
어디로 여행을 간대?
He is going to travel around the world.
세계 일주를 한다고 했어.
That sounds like a great trip.
멋진 여행이 되겠네.
If he writes a book, I’d be delighted to buy a copy.
책을 낸다면 기꺼이 한 권 사야겠다
너 혹시 커트가 최근에 한 무모한 행동에 대해 들었니?
아니, 아무 얘기도 못 들었어. 왜?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난대.
뭐?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거야?
그건 아닌 것 같아.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책을 쓰고 싶대.
와, 정말 대단하다!
어디로 여행을 간대?
세계 일주를 한다고 했어.
멋진 여행이 되겠네.
책을 낸다면 기꺼이 한 권 사야겠다
★ 오늘의 말씀.
호세아 6장6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이상으로 뉴스브리핑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