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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현장 투표의 열기가 뜨거워지자 당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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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투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해야”… 코로나19 확산 대비

역사상 최초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치뤄지는 2020년 미 대통령 선거가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사전투표 열풍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주는 10월 26일부터 11월 2일까지, 그리고 버지니아주에서는 10월 31일까지 조기 현장 투표가 진행된다.

미국 선거프로젝트(U.S. Elections Project)에 따르면 25일 현재 미국의 총 사전투표 인원은 6,000만명에 육박한다. 우편투표가 약 3,990만명, 조기 현장투표가 약 1,948만명이다. 2016년 대선 전체 투표자수가 약 1억3,700만명이었음을 고려하면 절반가량의 인원이 이미 투표를 끝냈다.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 투표, 선거 당일 현장 투표로 나누어진다.

이번 대선에서 조기 현장 투표의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자 버지니아, 메릴랜드 선거 관리국에서는 코로나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이들 2개 주에서는 현장 투표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서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실내 투표장에 들어갈 수 없다. ▼ 마스크가 없는 주민들에게 현장에서 제공한다. ▼ 마스크 착용을 끝까지 거부하는 주민들을 위해 실외 투표소를 설치한다. 등이다.

이 마스크 착용 투표 방법은 11월 3일 현장 투표에서도 똑같고 65세 이상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투표소에 들어가지 않고 길가에 주차한 상태로 투표할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보다 일찌 조기투표를 실시한 버지니아에서는 조기투표 첫날인 9월 18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수많은 유권자가 몰려 건물 밖까지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졌었고, 10월 14일 오후 1시에 문을 연 메이슨 디스트릭 정부청사 투표소에도 오전부터 많은 주민들이 몰려 이번 대선 조기투표 열풍이 예사롭지 않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US워싱턴한인회(회장 신동영)에서는 11월 3일 선거당일 한인 유권자를 위해 차량제공 계획을 세우고 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