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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재10대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 취임한 김성곤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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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신임 이사장 취임…”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힘쓸 것”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세계 한민족 정체성 함양에 매진하겠다”

재외동포재단 제10대 이사장에 김성곤 전 민주당 의원이 공식 취임했다.

11월 4일 제주도 서귀포시 재단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를 포함해 한민족의 정체성이 과연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할 지를 고민하고 규정하고 지켜나갈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힘쓰겠다.”고 하면서 “해외에서부터 우리 민족이 화합해 국내는 물론 남북한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 재외동포재단의 가장 큰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신임 김 이사장은 또한 “한글과 한류 문화의 전세계 보급, 우리 동포들의 정체성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김 이사장 임명 발표를 하면서 “차세대동포 비중이 확대되는 등 재외동포 사회가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고,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모국과 재외동포사회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도 긴요해진 상황에서 오랜 기간 재외동포 정책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해 온 김성곤 신임 이사장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3일, 자신의 SNS에 “오늘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으로 임명받아 서울사무소로 첫 출근했습니다”라며 “750만 재외동포의 권익향상과 세계 한민족 정체성 함양! 과연 ‘세계속의 한국인’은 누구입니까? 1등 코리아도 좋지만 지구를 책임지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코리아,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세계속의 한국인’의 모습입니다. 그동안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도움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곤 신임이사장 취임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재외단체장들은 그의 취임을 환영하면서도 750만 재외국민들의 권익 보호에 지대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했다.

미주한인회장협회 남문기 총회장은 “김 이사장은 미국에서 간첩 혐의로 옥고를 치른 친 동생 로버트 김의 구명운동을 펼치면서 재외동포들에 대한 이해의 폭이 남달리 깊고 넓은 분이라 기대된다”면서 “현재 헌법재판소에서는 선천적이중국적법에 관한 소원 재판에서 ‘헌법불합치’를 선고한 상태이다. 2022년 9월 30일까지 개선입법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김 이사장의 역량 발휘가 크게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성곤 이사장은 15대와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재외동포 위원장과 열린우리당 재외동포 정책기획단장 등을 맡기도 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