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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재외동포언론사편집인 온·오프라인 국제심포지엄 성료] 차기 협회장에 강남중 본보 대표 취임

㈔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사장 박기병)는 서울 중구 건설회관 대강당에서 ‘2020 재외동포언론사 편집인 초청 국제심포지엄’을 실시간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11월 3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20여개국 재외동포 언론인과 서울외신기자클럽 소속 영국, 일본 외신기자 등이 참석했고,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총회를 개최하여 ‘하이유에스코리아 신문사’ 강남중 대표(미 워싱턴)를 차기 회장으로 인준했다. 강남중 신임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면서 회원 배가 운동을 펼치겠다”고 취임사를 하면서, 팔순 노구를 이끌고 협회 발전을 위해 수고가 많으신 박기병 이사장님과, 그동안 수고한 김상욱(카자흐스탄 한인일보) 전임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기념식은 박기병 이사장의 개회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대표의 화상 축사, 원유철 전 국회의원의 축사, 김용두 SNS기자연합회의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병 이사장은 “올해의 심포지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대면 및 비대면 화상회의를 결합하여 진행한다는 점에서 대단히 주목된다. 조금은 어색하겠지만 배우는 자세로 서로 협조한다면 배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개회사를 하면서 어려운 가운데 심포지엄에 참여한 회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축사하는 박기병 이사장

남영진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사회로 진행된 첫째날 세션에서는 ▲한·일 관계 악화의 원인 분석 ▲뉴미디어와 초상권(류종현 언론학 박사) ▲서울외신특파원의 역할(맹주석 전 외신기자클럽 회장) ▲스가 총리 취임 후 한일 관계 전망(박승민 일본 문예춘추 특파원) ▲한국 언론의 변화와 징벌적 손해배상(남영진 교수, 협회 부이사장) 등이 다뤄졌다.

한·일간 경제전쟁으로까지 치닫고 있는 시점에서 이구홍 전 재외동포재단 이사장(현 해외동포문제연구소 이사장)은 재일동포 대상 심층 면접 여론조사 결과를 제시 하면서 한일관계 악화의 원인 분석과 해법을 발표했다.

강남중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둘째날 4번째 세션에서는 ▲미국의 대선과 북미 대화 및 한미관계 전망(조성렬 국가안보연구원)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과 한글의 의의 및 재외동포언론의 역할(김정우 교수) ▲NGO와 기업의 상관관계에 따른 미래 발전 방향 ▲한국인의 정문화와 이민 생활 ▲SNS네트워크의 미래와 뉴미디어 전망 등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 시간에서는 ▲코로나19 시대의 일회용품 사용 급증과 관리 ▲가짜뉴스의 생성과 소멸 과정(김경호 언론학 박사)이 중점적으로 토의 되었고, 한글 세계화에 재외 언론인들의 역할도 주문되었다. 김정우 교수는 지난해 미 캘리포니아주에서 최초로 ‘한글날’ 기념일 제정에 앞장섰던 박동우 회장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서로 정보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지막날인 세션5에서는 민경완 재외동포저널 대표의 사회로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시대의 일상과 뉴미디어의 가능성(안동일 뉴욕 라디오1660 앵커) ▲코로나19 이후 한·중 무역 교류의 추세와 전망(정재주 중국 위클리코리아 발행인) ▲남북교류의 역발상, 코로나19는 기회다(로창현 뉴욕 뉴스로 발행인) ▲포스크 코로나, 뉴 노멀시대(데니얼 오 한국경제TV 베트남 특파원)등이 발표되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각 지역에서 사회자와 패널이 영상 및 음성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쌍방향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 되었고,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회원들은 유트브로 시청이 가능토록 라이브로 진행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세미나에 대비하는 학습 효과도 있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기자협회, 해외교포문제연구소, 한국SNS기자협회, 월드코리안뉴스(대표 이종환), 강원도, 보은군 등이 후원했다.

한편 재편협에서는 재외동포 사회와의 소통확대, 교류협력과 재외동포언론인 네트워크 및 교육 등을 목적으로 매년 2회에 걸쳐 서울과 지자체 등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오고 있다. 그리고 재외동포언론인들의 권익증진과 750만 재외동포들의 한민족 공동체 구축과 민족의 동질성 유지, 정체성 확립에 기여 하는 언론단체로서 계간지 ‘재외동포저널’을 발행, 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과 지구촌 170여개국 재외동포 국민들의 인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편협에서는 모든 행사를 마치면서 “새로운 한반도를 열어나가는데 적극 앞장설 것과, 새로운 100년 역사를 열어가는데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전 세계 한민족들과 함께 할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7개 항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을 진행하고 있는 민경완 재외동포저널 대표(오른쪽)와 로창현 뉴욕 뉴스로 발행인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