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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벽 건립기금을 전달 받은 존 틸레리 이사장이 '워싱턴여성회'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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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갑시다”… 워싱턴여성회, 한국전참전재단에 1만달러 기탁

워싱턴여성회 김유숙 회장 및 임원들이 오늘(18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한국전참전기념재단 사무실을 방문하여 추모의 벽 건립기금으로 1만달러를 기탁했다.

이 기금은 ‘한국전 70주년 기념 미 참전용사 초청 감사의 밤’ 행사가 ‘코로나19’로 취소되자 대신 추모의 벽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결정한 회원들이, 그동안 십십일반 모은 기금에 올해의 자랑스런 워싱토니안 단체상으로 받은 상금 1000불을 더하여 조성된 것이다.

김유숙 회장은 재단 측의 존 틸레리 이사장과의 가진 전달식에서 “저희의 작은 정성이 한미우호증진에 도움이되고 추모의 벽 건립에 대한 동포사회의 더 많은 관심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같이 갑시다”가 새겨진 특별 제작한 머그컵을 전달하였고, 존 틸레리(전 주한미군사령관) 이사장은 “같이 갑시다”라고 한국말을 전하면서 워싱턴여성회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한편 ‘추모의 벽’은 미 워싱턴 내셔널몰내 한국전참전기념 공원에 세워질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으로, 여기에는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3만6000명과 카투사 8000명 등 4만4000여 명의 이름이 모두 기록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난 6월 25일 가졌던 ‘6·25 전쟁 70주년’ 기념사에서 “워싱턴 ‘추모의 벽’을 2022년까지 완공해 ‘위대한 동맹’이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뿌리내리고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기리겠다”고 말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