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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BI, “대선 전후 심각한 폭력사태 대비” … 주미대사관, “동포사회에 신변안전 당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유사이래 긴장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연방수사국(FBI)이 오는 3일 대통령선거를 전후하여 폭력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FBI가 워싱턴DC 본부와 전국 각 지역에 폭력사태 확산에 대비한 현장 지휘소(CP)를 설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BI는 현장 지휘소 요원과 각 지방 경찰 간 공조를 통해 선거사범 및 폭력사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이미 56개 지부 전체에 ‘선거 지휘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대선의 경우 집권 공화당과 민주당 간의 정파 갈등이 심화된 데다, 백인 우월주의와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폭력적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 등 국내 테러 위협이 한층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의해서다.

선거를 전후한 미국내 상황이 이렇게 심각해지자 주미대사관에서도 비상이 걸렸다.

주미대사관 영사부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워싱턴DC 중심가 등 시위가 예상되는 지역으로의 외출을 자제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면서 “폭행, 혐오범죄 등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에는 911 신고와 함께 주미대사관 영사부(202-641-8742)로 연락해주시기 바란다.”고 발표했다.
Hiuskorea.com 강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