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커뮤니티센터(한인회관)가 좋은 위치에 알맞은 조건으로 들어섰지만 남은 모기지 완납과 내부 수리를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기금이 필요하다. 현재 기존 건립준비위원회(KCCOC)는 해체되었고 한인회관을 총괄적으로 운영할 이사회(이사장 최병근)가 조직되어 건물 내부 수리가 한창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태에서 여러 가지 복잡하고 힘든 가운데서도 최대한 빨리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코리안커뮤니티센터에 23일, 애난데일 지역 대형 쇼핑센터 소유주인 정종선 사장이 2만 달러를 기탁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정종선 사장은 작고한 부인 정경숙 여사가 생전에 약정한 10만 달러 중 이번이 4번째 전달하게 된 것으로 지금까지 총 8만 달러를 기탁한 셈이다. 정 사장은 나머지 2만 달러 또한 빠른 시일 내에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애난데일에 위치한 센터 건물에서 전달식을 가졌던 황원균 KCC 이사는 “동포사회를 위해 끝까지 약속을 지켜주시는 정종선 사장님께 커뮤니티를 대신해서 심심힌 감사드립니다”고 하면서 “고인의 숭고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코리안커뮤니티 센터가 워싱턴 동포사회에 유용한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이사에 따르면, 커뮤니티센터는 현재 카운티에서 최종 허가를 받아 공개입찰 공고 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며, 간판은 12월 중 허가 완료 후 마무리될 것이다. 그리고 도네이션 해주신 모든 분들의 성함은 건물 공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최종 확인 후 동판 재작을 할 계획이다고 한다.
황 이사는 “그간에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가지로 어려웠지만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오늘에 이르렀다. 내년 봄 전에는 개관 마무리 후 동포사회 개인, 단체들이 잘 활용하여 워싱턴 동포사회가 보다 더 발전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보다 공헌하겠다”고 했다.
236도로 선상, 애난데일과 알렉산드리아 경계선에 위치한 워싱턴코리안커뮤니센터는 4층짜리 건물로 총면적은 3만3612스퀘어피트이고 101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 센터 운영을 책임질 이사회가 구성되어 2021년 1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지만 지금도 분야별 이사들은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회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사장 – 최병근(전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이사 – 최상권(부동산 투자회사 대표), 황원균(주류업 영원트레이딩 대표), 김태환(전 버지니아한인회장), 헤롤드 변(워싱턴한인장로교회 지정) 등 총 5명의 이사 및 재외동포재단, 페어팩스카운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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