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확진자는 15,0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어제까지 330명이었다.
▼ D.C 정부는 경범죄로 수감된 일부 수감자들을 조기 석방했으며, 버지니아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 노담 버지니아주지사는 “형기 1년 미만을 남겨둔 죄수 2천여 명이 이에 해당되며 이들은 모두 모범수이다”라고 밝혔다.
▼ 랄프 노담 버지니아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요양원( Nursing Homes)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는 어제 있었던 브리핑에서 예산 적자가 28억 달러에 이르자 예산집행과 고용 동결을 요구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연구자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도록하는 웹 사이트인 COVIDConnect를 공개했다.
▼ 사업체 문을 닫고 있는 분들께서는 그래도 하루 한 번쯤은 가게를 둘러보자. 문을 닫은 비즈니스 업소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 경찰국 내부 자료에 따르면 4월 3일 기준으로 시애틀 다운타운을 관할 지역으로 두고 있는 서부파출소에서 지난 28일간 발생한 업소 대상 절도피해는 한달전 대비 87%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 범죄 발생률이 같은 기간 17% 증가 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코로나19’도 잔인한 달 4월이면 끝이나나. CNN은 워싱턴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예측 모델을 인용해, 미국 내 일일 사망자가10일 1983명으로 최고점을 이룬 뒤 하향 추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백악관의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파우치 소장이 미국의 확진자 증가율이 완만해질 ‘좋은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뉴욕에서 상승세가 완화되고 다시 감소하는 듯한 현상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어제(10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며 감염 확산세가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경제활동을 언제 정상화할지가 인생 최대의 결정이다”면서 “다음주 초당적인 위원회를 발족해 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5월 미국 경제 정상화는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국민 본국 송환 요청을 받고도 이에 응하지 않는 국가에 대해선 비자 발급을 제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민 송환을 거부하거나 지연시키는 국가는 미국 국민들에게 용납할 수 없는 공중 보건 위험을 초래한다”며 “미국은 미국법을 어기는 외국 국적자 송환을 실효성 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송환 통보를 한 뒤 7일 이내에 조치가 없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비자 발급을 제한할 방침이다.
▼ 미국의 확진환자가 50만 명이 넘은 가운데, 하루 사망자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0명을 넘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어제(10일) 오후 10시36분 현재 미국의 확진자는 50만1301명, 사망자는 1만8693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조만간 이탈리아(1만8849명)를 제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주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17만4489명과 7887명이고, 뉴욕시는 환자 9만4409명, 사망 5820명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위기에 집회 금지 명령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해 기소된 미국 루이지애나 목사가 부활절 예배도 신도들을 모아 진행할 것이라고 해 비난을 사고 있다.
10일 더힐에 따르면 루이지애나 주도(州都) 배턴루지 인근 센트럴의 한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스펠 목사는 “사탄과 바이러스는 우릴 막지 못할 것”이라며 “부활절 예배에 2000명의 신도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반려동물 입양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유기 동물 보호소가 텅 비는 곳도 생겼을 정도이다.
10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미국 동물복지증진협회는 이날 미전역의 1,400개 유기동물 보호소 자료를 집계한 결과, 지난주 동물 입양 사례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 증가했고, 일정 기간을 정해 가정에서 맡아 키우는 수탁 사례도 197% 증가했다. 유기동물 입양 사례가 늘어난 원인으로 코로나19 격리 생활 장기화를 꼽았다. 미국인들이 집에서 갇혀 지내는 동안 답답함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찾는다는 것이다.
▼ 주 마다 교도소 죄수 문제로 골치 아픈 모습이다. 일부 주에선 보석을 허가하거나 경범죄 수감자를 석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나하면 코로나에 걸리기 싫다면서 폭동이 일어나는 곳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미국 캔자스주의 한 교도소에서 죄수들이 폭동 사태를 일으켰다고 10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8일 워싱턴주 먼로 교도소에서 200명에 가까운 죄수들이 집단 난동을 부린 데 이어 캔자스주 교정시설에서도 폭동이 일어난 것이다.
▼ 미국 대학이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을 하자 대학생들이 등록금 환불 운동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대학생들은 이번 주 드렉셀 대학과 마이애미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대학의 1년 등록금은 7만 달러가 넘는다. 미국의 일부 대학은 기숙사비 등은 환급했지만 수업료를 환급한 학교는 아직 없다. 이에 따라 200개가 넘은 대학 학생들이 소송에 참여해 수업료의 일부도 돌려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으나 경제적 피해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시사 전문지 뉴스위크는 11일 코로나19로 인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이 해고를 당하고 있고,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남녀간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한 노숙자 쉼터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고 뉴욕타임스(NYT)와 ABC방송이 10일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MSC 사우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직원 2명과 노숙자 68명 등 총 70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발병은 미국 노숙자 쉼터에서 보고된 집단감염 사례 중 최대 규모로, 이미 다수의 노숙자가 감염됐을 것이란 우려를 부채질한다고 NYT는 전했다.
Published on: Apr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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