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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오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총선 승리를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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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코로나19 종합] 한국 스포츠 무관중 경기 허락, MD 항의데모, FL 해변오픈,,,

▼ 전 세계 확진자 수는 2백20만명이 넘어섰고 15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미국내 확진자 수는 724,387명이고 38,186명이 사망했다.

▼ 한국은 야외 스포츠 무관중 경기를 허락하는 등 일부 제한을 완화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내일부터 5월 5일까지는 지금까지의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일부 제한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4·15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한 것과 관련,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축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날 오후 10시부터 30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19와 관련,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지난달 25일 한국산 진단키트를 요청한 전화 통화 이후 한달 사이 두 번째 한미 정상통화다.

▼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열린 백악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편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고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북한은 오늘,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북한은 담화문에서 “미국 언론은 18일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중 우리 최고지도부로부터 ‘좋은 편지’를 받았다고 소개한 발언 내용을 보도하였다”며 “미국 대통령이 지난시기 오고 간 친서들에 대하여 회고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최근 우리 최고지도부는 미국 대통령에게 그 어떤 편지도 보낸 것이 없다”고 말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의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항의 시위도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릴랜드에서도 시위가 열렸다.

‘Reopen Maryland’라는 단체는 어제 오후 아나폴리스의 주의회 인근에서 차를 타고 지나가는 드라이브스루 형태의 가짜 추모식을 열었고, 1,700 명 이상의 사람들이 이들의 온라인 청원서에 서명했다.

‘우리가 알던 메릴랜드’가 사망했다며 이를 애도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도로를 막고 경적을 울려댔다.

이 행사를 주최한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 카운티의 공화당 의장인 짐 워스는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5월 1일로 잡힌 재가동 일자를 더 미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18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재개장한 해수욕장에 수백명이 몰렸다. 소셜미디어에서는 ‘#플로리다 멍청이들'(#FloridaMorons)이라는 조롱이 빗발쳤다.

해변에 모인 이들은 모여 걷거나 수영하고 대화했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 플로리다 주지사는 전날 각 지역 자치장이 재량에 따라 해변과 공원 등을 재개장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 코로나19에 대한 미국 정부의 안이한 대응이 국내외 비판 여론에 직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와 빌 게이츠 등을 자신의 책임을 전가할 희생양으로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가 트럼프 대통령의 내년 미국 대선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대통령 측이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을 외부로 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미국 정부가 지난 1월과 2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팬데믹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중국에 마스크와 의료 장비 수백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 보도했다. 두 달 뒤 미국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사망자 모두 중국과 유럽 국가들을 넘어서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가 가장 큰 국가가 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의료 장비가 부족해질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WP는 평가했다.

▼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직원 5만명을 추가로 고용한다.

월마트는 18일 소비자들의 생필품 구매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과 배송센터 직원을 5만명 추가 고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초 15만명 신규 채용 계획을 내놨고, 이후 하루 평균 5000명씩을 뽑으면서 6주 만에 목표를 채웠다.

▼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최전선에 나선 보건당국인 CDC가 불량 검사장비를 양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창궐사태 초기에 검사 역량이 크게 부족했던 데에 이런 실책이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 쏟아지면서 CDC의 권위가 적지 않게 훼손되는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의 스테파니 카코모 대변인은 18일 성명을 통해 “CDC가 검사 장비를 제조할 때 자체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관련해 알고도 저지른 ‘고의적 책임'(knowingly responsible)이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팬데믹) 시작되기 전에 중국에서 멈출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내일(20일)부터 미국의 일부 주에서 ‘확산 억제 조치’를 해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발표했다.

그는 “바이러스가 정점을 지났다는 다수의 긍정적인 징후를 계속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텍사스 및 버몬트주가 먼저 일부 사업장 영업을 재개할 것이며, 몬태나주는 오는 24일부터 규제를 해제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Published on: Apr 19, 2020
‘하이유에스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