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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코로나19’종합] 미국이민 당분간 중단/코로나19 겨울에 대폭발/PPP 공룡들이 꿀꺽/조지아주 경제활동 재개

▼ 어제까지 워싱턴 지역 총 확진자 수는 25,000명이고 사망자 수는 921명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핑계로 미국으로의 이민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트위터에 “우리 위대한 미국 시민들의 일자리를 보호할 필요성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적으로부터의 공격을 고려해, 나는 미국으로의 이민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 트럼프 행정부의 PPP 부양책, 영세기업 살린다더니 공룡들이 꿀꺽했다. 중소기업의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가 긴급하게 쏟아부은 `페이첵보호프로그램(PPP)’ 예산 3490억 달러가 대형 호텔 및 레스토랑 체인에 상당 부분 전해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백악관과 공화당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WP에 따르면 PPP는 중소기업들의 손길을 외면한 채 지난 16일 전량 소진되면서 개운치 않은 뒤끝을 남겼다. 어떤 이유에서 누락됐는지 심사기준이 명확히 공개되지 않은 데다 거대 기업들에 특혜성으로 배당됐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았다. 이런 가운데 주말 사이 블룸버그 등 주류 언론들이 쉐이크쉑 버거 등 유명 레스토랑 체인에 거액의 PPP 예산이 지급된 사실을 보도하면서, 격앙된 여론이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 호건 주지사가 ‘오래가는 우정’이라는 작전명으로 연방정부나 다른 주정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비밀을 유지한 채 지난 18일 한국 정부로부터 감염검사 50만회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확보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노골적으로 질책했다. 호건 주지사가 충분한 사건 정보도 없이 행동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스 부통령이 준비한 슬라이드를 가리키며 “이 지도를 좀 보라. 메릴랜드 주지사는 펜스 부통령에 전화를 할 수도 있었고, (이를 통해) 돈을 아낄 수도 있었다”면서 “한국으로 갈 필요가 없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말과 달리 각 주지사들은 장비 부족을 연일 호소하고 있다.

▼ 무더운 여름이 오면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난다는 생각은 버려야겠댜. 프랑스 과학자들이 바이러스가 60°C에서 1시간을 가열해도 살아남아 복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코로나19가 기온이 높은 여름에도 여전히 높은 감염률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나온 것이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학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섭씨 60°C에서 1시간동안 가열한 뒤 검사한 결과 여전히 활성화된 바이러스가 관찰 됐다고 전했다.

▼ 어제 오후 미국 매체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보도에 열을 올렸다. 전 세계를 술렁이게 한 불씨를 당긴 것은 CNN이다. 그런데 오보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며칠전 있었던 백악관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자랑했기 때문이다.

미 국익연구소(CFTNI) 한국담당 국장은 트위터에 “CNN은 김 위원장이 위독하다는 루머를 보도했다”며 “해당 보도에 큰 문제가 있다. 오직 단 하나의 근거(source)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다. 그 기사를 쓴 기자는 해고해야 한다. 하나의 근거로 쓴 기사는 기사가 아니다. 쓰레기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 미국인과 미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책임에 대해 중국 정부를 고소할 수 있도록 하자는 법안이 미 하원에서 발의됐다. 중국의 책임을 부각하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인 존 라이트, 크리스 스미스 의원은 21일 중국을 비롯해 의도적으로 세계보건기구(WHO)를 호도한 국가의 ‘국가 면제’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중국의 국가면제가 박탈되면 미국민 누구나 중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된다.

▼ 뉴욕 최대 간호사 노동조합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인보호장비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의료진을 위험에 빠뜨렸다며 주 보건부와 2개 병원을 고소하고 나섰다. 실제로 의료진들은 부족한 보호장구를 대신해 쓰레기봉투를 가운으로 활용했고 일부 의료진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다.

▼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99센트 시대가 오나? 어제 일부 개스스테이션에서는 1.39달러가 붙어 있었다.

20일 미국 원유 가격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글자 그대로 설명하자면 상품 가격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돈을 줘가며 물건을 넘기게 되는 기이한 상황을 의미한다.

▼ 페이스북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기 않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새로 세우고 반(反)봉쇄 시위 페이지를 삭제했다.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위를 조직해온 우익 진영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신규 방침이 발표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페이스북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 하루 확진자가 1500명이 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오는 24일부터 네일숍과 마사지 테라피, 볼링장, 체육관을, 27일부턴 극장과 음식점 영업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그중 미용실 운영 지침을 발표했는데, “누구나 마스크를 쓴다면 머리를 자를 수 있다. 고객이 떠난 뒤 고도의 청결조치를 한다면 말이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 것은 금지된다. 이발소와 헤어샬롱(미용실)은 사전예약해야 한다.”고 했다.

▼ 왜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겨울에 2차 대폭발이 일어날거라고 할까?

코로나19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한 완전한 종식은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사이의 중론이다. 다른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와 달리 ‘코로나19’는 전파력이 매우 커, 얼마든지 계절성 독감 바이러스처럼 재유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가올 겨울이 가장 큰 고비로 꼽히고 있다. 한국정부도 최근 이를 대비하겠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실제 지난 1910년대 전 세계 수천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독감’도 겨울에 가장 유행했다. 스페인독감은 1918년 여름 첫 확산기를 가진 뒤 같은 해 가을과 겨울 더 큰 확산기가 있었고, 이후 잠잠해지다가 다시 다음해 초겨울 세 번째 확산기를 가졌다.

Published on: Apr 21, 2020
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