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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남성 간 성행위자들이 집단 난교를 벌이는 '찜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당국에서는 제 2의 신천지 사태를 우려하고 대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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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코로나19’종합] 메릴랜드 노숙자들 호텔에 격리/버지니아 DMV 5월11일 오픈/미국대선 연장돼나?

▼ 랄프 노담 버지니아주지사는 어제 “대면 업무가 중지되어 있는 DMV 폐쇄를 5월 11일까지 연장하고, 위급하지 않거나 자신이 원하는 수술을 금지하는 명령을 5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와 볼티모어시 버나드 영 시장은 오늘부터 노숙자 쉼터에 머물고 있는 노숙인들을 시내의 호텔로 보낸다. 노숙자 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위험을 해결하는 한편, 주내 호텔들의 경영난에도 도움을 주기위해서다.

노숙인들은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뒤 시내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 등지로 옮겨지며, 이들을 돌보는 쉼터 직원들도 같이 호텔로 이동한다. 식사도 이전처럼 제공된다.

▼ 전 세계적으로 19만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와 관련, 적절한 치료법 또는 치료약이 개발되기까진 몇 주에서 몇 개월은 걸리리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전망이 나왔다.

▼ 23일 중소기업청(SBA)은 코로나19 관련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지원의 요건을 강화했다. 또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상장기업이 지침 공개 전 대출 지원을 받은 경우 5월7일까지 전액 상환하라고 밝혔다.

PPP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셧다운으로 매출이 급감한 중소기업이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직원 수를 유지하면서 규정 항목대로 지출했을 경우 상환이 면제돼 사실상 지원금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PPP에 3490억달러가 배정됐지만 2주 만에 자금이 바닥났다. 이 과정에서 대형 버거 체인 쉐이크쉑 등이 지원을 받아 소상공인, 소규모 업체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비판이 일었다.

SBA는 “모든 차입자는 대출 신청 시 코로나19 패키지와 PPP 규정에 따른 기준을 근거로 대출의 경제적인 필요성을 평가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 미국 대선 연기되나?
11월로 예정된 대선을 연기하려면 연방법에 따라 의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든 대선을 미루려 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며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선거가 어떻게 될지 현재로서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미 전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드라인을 재차 연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람들도 상식적으로 알고 있겠지만 초여름 쯤에는 나쁜 일들이 지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안전하다고 느껴질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연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일 경제활동 재개 의지를 불사르던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성을 잃고 갈팡질팡하는 사이 코로나19 환자가 88만명을 넘어서며 트럼프 행정부의 부실한 위기대응 능력이 사태를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코로나19의 특징적 증상은 고열에 기침, 호흡 곤란 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노년층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이러한 증세들이 안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머리대학 노인질환담당 부서장인 카미에 본 박사는 “노년층, 특히 심각한 지병을 지닌 경우 열과기침, 호흡곤란 등 3가지 특징 모두가 안 나타나는 일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년층 감염자는 ‘이례적’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특정했다.

▼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였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메사추세츠)이 코로나19로 인해 큰오빠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런 의원의 큰오빠인 돈 리드 헤링은 향년 86세로 숨졌다. 폐렴 증세를 보여 지난 2월부터 입원 중이었다. 그는 19세에 미 공군에 입대한 뒤 베트남에서 활약하는 등 평생을 미국에 바친 퇴역 중령이었다.

▼ 스티븐 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국장이 식료품을 통해 코로나19이 전염된다는 증거는 없다며 미국의 식품 공급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음식 또는 포장된 음식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 “당신이 식료품 저장소를 채울 때 벌레를 잡을 위험은 있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는 식료품을 만지는 것보다는 가게 안에서 누군가 기침할 때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또다시 오발탄을 날려 망신을 당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독제는 1분 만에 바이러스를 없애버린다”면서 “코로나19 감염자의 몸 속에 소독제를 주입한다든지 폐를 청소한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라고 브라이언 국토안보부 과학기술국장에게 물었다. “당신에겐 소속 의사들이 있으니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다시 “이건 흥미롭기 때문이다”라는 황당한 아이디어를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 즉각 비판하고 나섰다. NBC방송은 “어떤 종류의 소독제라도 이것을 몸 속에 넣는다는 생각은 대단히 무책임하고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사람들이 자살할 때 흔히 쓰는 방법”이라는 전문가의 말을 전했다.
CNN 앵커는 박장대소하면서 “윈덱스(세정제 제품) 두 대 맞고 전구를 삼킨 뒤에 내일 아침에 저한테 전화 주세요”라고 조롱했다.

▼ 관광객들의 천국 하와이의 주 관광청이 방문객들이 떠나도록 돈을 지급하고 있다.

CNN은 하와이주 관광청이 14일간의 격리를 거부하는 관광객들이 하와이에서 나가는 데 드는 비용 2만5000달러를 따로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하와이주는 “출발지로 돌아가는 항공권을 살 여유가 없는 방문객들에게 ‘방문자 알로하협회’가 비행기 티켓값을 지급하고, 이 비용을 주 관광청이 따로 마련한다고 한다.

▼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미국, 프랑스를 포함한 각국에서 중국산 ‘시신 가방’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9만명을 넘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한 고객사는 열흘간 200만 개의 시신 가방을 공급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도 했다”며 “현재 우리 회사의 하루 최대 생산량은 1000개이기 때문에 그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세계 곳곳에서 이동 제한령이 내려지면서 샴푸와 면도용품 사용이 줄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글로벌 생활용품업체인 유니레버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머리 감기와 면도를 미루는 것 같다며 관련 제품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재택근무나 휴교로 사람들이 외모에 신경을 덜 쓰게 되자 그만큼 관련 용품 소비가 줄어든 것이다.

Published on: Apr 24,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 -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