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랄프 노덤 버지니아주지사는 어제 있은 브리핑에서 “Forward Virginia Blueprint”라고 불리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천천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버지니아는 아직 1단계에 들어가는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1단계는 비필수비즈니스 영업재개이다”고 했다. 1 단계에 진입 할 수있는 가장 빠른 날로 5 월 8 일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4 일 동안 긍정적 인 사례 비율의 하향 추세 *14 일 동안의 입원 감소 추세, *테스트 및 연락처 추적 향상, *충분한 병상과 집중 치료 능력, *개인 보호 장비의 지속적이고 지속적인 공급.등이다.
▼ 래리 호건 메릴랜드주지사도 24일 “Maryland Strong” 복구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5월 초 리오픈 계획을 위한 체계적인 복구계획을 밝혔다.
메릴랜드주의 확진자 데이터를 포함하여 주 정부의 로드맵은 coronavirus.maryland.gov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사태에 대하여는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워싱턴 DC 정부들이 공동 대응정책을 펴기로 합의함에 따라 거의 모든 경제재개 플랜은 비슷하다.
▼ 앞으로 매일 오후 실시되는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의 오발탄 쏘는 모습을 자주 못 볼 것 같다. 마라톤처럼 길게 이어지는 TV 기자회견에서 연일 날리는 오발탄이 민주당 대선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고 판단한 참모들이 막아서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민들이 죽어가는 심각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브리핑인데, 그 자리에서 어처구니없는 말을 하고, 검증 안 된 치료법을 띄우고, 언론과 전문가인 관료와 대놓고 싸울 때가 많다. 오발탄을 종합하면 “말라리아 약 클로로퀸이 게임체인저” “4월엔 코로나가 마법처럼 사라질 것”. 23일에는 “살균제가 1분안에 바이러스를 없앤다는 것도 알았는데 체내에 주사를 놓거나 소독하는 방법은 없겠느냐”고 제안해 전문가들을 경악시켰다.
이 발언이 뭇매를 맞자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와 달리 기자회견을 20분 정도로 짧게 끝냈다.
▼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6일 첫 사망자가 나온 지 78일 만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24일 오후 5시 기준 미국 확진자 수를 89만524명으로 집계했다.
▼ 미국 정부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자국민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방역 실책이 있었다고 미 보건복지부(HHS)가 보고했다.
HHS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국립보건원(NIH) 등을 산하에 둔 미국 최고 보건 당국이다.
▼ “살균제 인체 주입” 충격 발언 트럼프, 사이비에 혹했나?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방안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을 거론하기 며칠 전 한 업체로부터 표백제의 치료 효과를 주장하는 서한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제네시스Ⅱ’라는 교회 단체를 운영하는 마크 그레논이라는 인물은 며칠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표백제는 인체 병원체를 99% 죽일 수 있는 놀라운 해독제이며 체내 코로나19까지 죽일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플로리다에 위치한 이 단체는 교회라고 하지만 사실 이산화염소(표백제)를 기적의 치료제라며 생산·유통하는 단체로 표백제에 ‘기적의 미네랄 용액'(MMS)라는 이름을 붙여 암과 말라리아, 에이즈 등 질병의 99%를 치료할 수 있다는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
▼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 시아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가 이르면 5월 중반까지 나온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4일 보도했다.
▼ 미국 곳곳에서 식량난이 벌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에서 2600만명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미 전역의 푸드뱅크가 음식물 부족에 시달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푸드뱅크는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식료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비영리 기관이다. 미국 전역 200개 이상의 푸드뱅크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피딩아메리카’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전 푸드뱅크에 의존하던 미국인은 7명 중 1명이었지만 그 수요가 현재 2~3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아마존이 코로나19과 관련한 무급휴가 제도를 다음 달부터 중단하기로 했다.아마존은 지난달 초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는 차원과 배달 수요 폭증에 따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을 2달러 인상하고, 초과근무 수당을 2배로 올리는 동시에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결근을 원하는 근로자에게는 무급 휴가를 허용했다.
무급휴가 중단 방침에 아마존 근로자들은 일터로 복귀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고, 무작정 결근할 경우 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코로나19가 지구촌을 휩쓸자 전세계적으로 반중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의 책임론은 부각하며 ‘중국 때리기'(China bashing)에 나섰고, 그동안 중립을 지키던 유럽도 중국에 투명성을 강화하라며 동참하고 있다. 최근 중국과 관계개선에 심혈을 기울였던 일본도 중국과 거리 두기에 나섰다. 일본 기업에게 보조금을 줄 테니 중국에서 철수하라는 것이다. 반중은 아니지만 중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한국도 대중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것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한국 경제는 구조적으로 중국과 크게 얽혀있다. 한국 수출품의 26%가 중국으로 간다. 또 중국은 우리에게 가장 큰 시장이다. 이미 한국 경제는 중국과 커플링(동조화)돼 있다.
▼ 미국민의 건강과 보건을 책임지는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4일 나란히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처방에 대해 경고음을 울리고 나섰다.
FDA는 말라리아 치료제를 병원이나 연구 목적 외에는 처방해선 안 된다고 의사들에게 경고했다.이 약물들은 사망을 초래하거나, 심장 박동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심각한 저혈압, 근육이나 신경 손상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CDC는 트위터에 “가정용 세제와 살균제는 적절히 사용하지 않을 경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제품에 표기된 지시사항을 따르라”는 내용을 올렸다.
▼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초강대국’ 미국의 민낯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특히 부실한 의료체계 및 국가적 위기를 타개할 리더십의 부재가 코로나19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전문가의 말을 무시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 리더십과 부실한 의료체계 및 사회안전망 부족으로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고 NYT는 분석했다.
Published on: Apr 25, 2020
‘하이유에스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