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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중국으로, 다시 중국에서 워싱턴호남향우회로 도착한 사랑의 마스크를 수령하면서 기념촬영한 맥 김 워싱턴호남향우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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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호남향우회 사랑의 마스크 품앗이] 워싱턴호남향우회에도 23일 도착

미국과 중국정부가 ‘코로나19’사태를 두고 서로 책임 전가를 하면서 싸우고 있지만, 양국에 거주하는 호남향우회 회원들은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의 마스크 나눔 행사’를 펼쳐고 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워싱턴 호남향우회 맥 김 회장이 보내온 소식에 의하면 지난 2월9일 뉴욕에 본부를 둔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김영윤)가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중국 한국인을 돕기 위한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긴급 모금 운동’을 벌여서 1만달러 상당의 마스크를 중국 청도에 소재한 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장금하)에 보냈고, 이 마스크는 중국내 10여개 지역에 골고루 전달됐다.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난 후, 이번에는 미국 상황이 안좋다는 소식을 들은 중국 호남향우회 총연에서 북미주 10개 지역 호남향우회에 마스크를 보냈다. 일종의 우리 민족 고유의 풍습인 ‘품앗이’를 한 것이다.

워싱턴 지구 호남향우회 김 맥 회장은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때, 지구 반대편에서 서로 고통과 사랑을 나눈 이 마스크는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하면서 “워싱턴지구 호남 향우회 회원들이 이 뜨거운 사랑으로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골고루 나눠드릴 예정이다”고 했다.

Published on: Apr 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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