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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정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펼치는 와중에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폭력배들의 집단수용소 사진을 공개했다. 반라의 모습으로 고깃덩어리처럼 포개진 채 강당에 집결한 민머리 남자들의 모습에 경악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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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 ‘코로나19’종합] 몽고메리카운티 빈곤층에 최대 1450달러 지원/ 버지니아 닭공장 근로자, 감염사례 증가/ 텍사스주 미 최초 자택대기 명령해제

▼ 몽고메리카운티는 감염검사를 받을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 재정 지원을 한다. 1인당 1,000달러, 자녀 1명당 150달러를 지원하게 되는데 1인당 최대 1,450달러까지이다.

총 6 백만 달러의 기금은 카운티의 Care for Kids 프로그램에 의해 서비스를받는 약 1,300 명의 가족이 첫 번째 수취인이 될 것이다. 수표는 5 월 말 이전에 발송 될 예정이다.

▼ 랄프 노섬 버지니아주지사는 어제 오후에 있은 브리핑에서 “Shenandoah Valley와 Eastern Shore의 10 개 지역의 가금류 처리 시설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하면서 “주 정부에서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버지니아에는 120 개가 넘는 육류 가공 시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동부 해안에있는 두 공장에서 약 3,000 명이 일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므로 격리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 노담 주지사는 이날 “경제활동 재개를위한 주요 단계는 버지니아 전역의 테스트 증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현재 테스트는 하루 4,000 건으로 증가했지만 하루에 10,000 번의 테스트를 관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27일오후 결국 100만명을 넘겼다. 지난달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불과 39일 만에 감염자가 100배로 불어났고, 1월 21일 첫 환자가 발생한 때로는 97일 만의 일이다.

월드오미터는 미국의 누적 사망자는 56,376명으로 집계했다. 주별로 경제활동 재개에 들어갔지만 여전히 각계각층에서 혼란이 극심하다.

▼ 미국에서 워싱턴DC를 위시하여 최소 22개 주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해 총 3천만회 복용량의 말라리아약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약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라고 거듭 홍보해왔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치료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 텍사스주가 50개주 중 처음으로 자택대기 명령을 해제하고 일부 사업장을 다시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레그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지난 17일 동안 감염률이 감소 추세를 보였다”며 이같이 발표하면서 “오는 30일 주 전역에 내려졌던 자택대기 명령이 종료되고, 그 다음날인 5월1일부터 식당과 소매점, 영화관 등 전체의 25%에 달하는 일부 사업장의 영업 재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26일 뉴욕 맨해튼의 뉴욕-프레스바이테리안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는 로나 브린이라는 이름의 49세 여성 의사가 버지니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뉴욕 장로교 앨런 병원 응급과장이던 로나 브린의 아버지 필립 브린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생전에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장면에 대해 자주 이야기하며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았었다고 말했다. 필립 브린은 또한 “응급실에서 일하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약 10일 동안 회복기를 갖고 일터로 돌아갔다”며 “병원에서는 딸을 집으로 되돌려 보냈다”고 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자국 대선 날짜 변경과 관련해 “선거일 변경에 관해 생각해보지도 않았다”라고 일축했다.

27일 생중계된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한 뒤 “내가 왜 그러겠나. 11월3일은 좋은 숫자”라며 “나는 그 선거를 고대한다”라고 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받는 중국에 대해 “매우 중대한 조사(very serious investigations)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은 진원지에서 멈춰질 수 있었다”면서 “그것은 재빨리 멈춰질 수 있었으며 전 세계에 퍼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살균제 인체 주입 논란’을 자초한 이후 25∼26일 코로나19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중단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 부양책의 일환으로 미국 국민들에게 지급하는 수표(현금지원금)에 트럼프 자신의 이름을 넣기로 한 것과 관련해 미 민주당이 앞으로 이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7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른바 ‘홍보금지법(No PR Act)’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추가 경기부양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이름 또는 서명을 넣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 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정부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펼치는 와중에 엘살바도르 대통령이 폭력배들의 집단수용소 사진을 공개했다. 반라의 모습으로 고깃덩어리처럼 포개진 채 강당에 집결한 민머리 남자들의 모습에 경악스럽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엘살바도르 교도소 당국에 따르면, 현재 1만2862명의 갱 조직원들이 수감 중이다.

사진 속에는 폭력사태 등에 연루돼 속옷 차림으로 결박된 수감자 수백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줄을 맞춰 빽빽이 앉은 죄수들 사이로 진압봉을 든 무장경찰들이 돌아다니고 있다.

Published on: Apr 28, 2020
hiu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