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 주지사는 어제(29일) 메릴랜드 요양원의 모든 주민과 직원들이 증상이 있는지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도록 요구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현재까지 43개의 요양원에서 4,011 건 이상의 감염사례가 발표되었고(주 전체 사례의 19%), 주 전체 사망자의 46%(471명)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 코스트코(COSTCO)가 5월4일부터 모든 고객과 종업원의 마스크 등 얼굴가리개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했다.
코스트코는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를 통해 “5월4일부터 코와 입을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로 덮지 않은 고객은 입장은 할 수 없다”면서 “다만 2살 이하 유아나 의료적인 문제로 마스크나 얼굴가리개를 할 수 없는 고객은 예외로 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트코는 지난달 말부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영업시간을 기존 오전 10시~오후 8시30분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30분으로 2시간 단축 운영하고 있다. 60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들을 위해 매주 화ㆍ수ㆍ목요일 3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한 시간동안 별도 쇼핑시간을 주고 있다.
▼ “트럭에 부패한 시신 수두룩”, 상상초월한 뉴욕의 모습
코로나19으로 1만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미국 뉴욕의 도심에서 수십 구의 부패한 시신이 실린 트럭이 발견됐다. 미국이 겪고 있는 코로나19의 참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9일 오전 11시경 뉴욕 경찰에 브루클린의 한 장례식장 근처에 세워져있던 트럭 2대에서 심한 악취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트럭 안에서는 수십 구의 시신이 시체보관용 가방 안에서 썩고 있었다. 적어도 1대의 트럭에는 냉동 시설조차 없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더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침은 30일에 만료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하자 지난달 16일 10명 이상 모임 회피, 불필요한 여행 자제 등의 내용이 담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발표하고 이를 15일간 적용하겠다고 했다가 지난달 29일 이 지침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경제인들과의 만남에서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의 승인을 최대한 빨리 해 줄 것을 요구하면서 “렘데시비르가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FDA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할 것인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은 전염병인 에볼라 치료제로 코로나19 입원환자를 치료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회복에 걸리는 기간이 3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과 나왔다.
▼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백신의 빠른 개발을 위해 작전명 ‘워프 스피드(Warp speed·초고속)’라는 이름의 비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당대 유명한 과학 기술자들을 총집결시킨 ‘맨해튼 프로젝트’ 스타일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 폭발물 탐지견, 마약 탐지견에 이어 ‘코로나 탐지견’이 나올 전망이다. 특수 훈련을 받은 탐지견들은 공항과 병원 등에 배치되어 방역 작업에 투입된다.
연구를 이끄는 신디아 오토 펜실베이니아대학 훈련견센터장은 8마리의 래브라도 리트리버를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감지해낼 수 있는지 실험하고 있다. 연구진은 프로젝트의 성공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오토 센터장에 따르면, 개의 후각은 매우 뛰어나 마약, 폭발물 등 위험 물질은 물론이고 말라리아와 박테리아, 심지어는 암까지 구별해낼 수 있다.
▼ 살균제 주입’ 발언의 후폭풍으로 재선 가도가 위험해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선거캠프 책임자에게 화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29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저녁 참모들과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하락하고 살균제 발언에 비판 세례가 쏟아지는 데 대해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통화에서 자신에게 불리한 최근 여론조사 결과들과 관련해 파스케일 선거대책 본부장을 질책하고, 심지어 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협박까지 했다.
▼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들이 코로나 19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근 ‘K-연합'(K-Coalition)을 설립했다. 타 지역에 반면교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샌프란시스코 한인커뮤니티재단은 북가주한인변호사협회(KABANC),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KACS), 코리안센터(KCI),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 한인검사협회(KPA) 등 8개 한인 단체가 연대해 ‘K-연합’을 조직했다고 30일 밝혔다. ‘K-연합’에는 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도 동참하고 있다.
‘k-연합’은 코로나 19 최신 정보 제공(koreancentersf.org/coronavirus)을 비롯해 온라인 워크숍과 무료 법률 클리닉 운영, 유튜브 세미나, 어르신 무료급식 배달 등을 한다.
또 지역 한인 노인 550명에게 식사와 의약품을 공급하고 건강관리 상담을 하며, 마스크 등을 담은 시니어 케어 패키지를 배포한다. 무료 급식과 헬스케어 용품 공급을 위한 기금 마련에도 나선다.
Published on: Apr 30,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