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리 호건 주지사가 경제활동 재개를 빨리 하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소송을 당했다. 다수의 종교 지도자, 정치인, 사업체들에 의해 2일 제기된 이 소송은 주지사의 행정명령을 포함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만들어진 법률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주요 피고인들로는 호건 주지사, 로버트 닐 건강부 장관, 필립스 공중보건서비스 부국장, 우드로우 존스 경찰국장 등이다.
▼ 호건 주지사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격리를 유지할 것을 명령한 가운데 주민을 비롯한 지역구 의원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 일간지 ‘데일리뉴스’는 3일 메릴랜드 주의 자택 대피령 반대 단체인 ‘리오픈 메릴랜드(The ReOpen Maryland)’가 애너폴리스 시에서 시위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메릴랜드를 지역구로 하는 앤디 해리스(공화당) 연방 하원의원은 이날 시위에 참석해 “(호건 주지사의 명령을) 믿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해리스 의원은 “내가 오늘 아침 일어난 곳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도 아니고, 북한도 아니다. 내일 아침 나는 내가 자발적으로 선택한 교회에서 내가 선택한 방식으로 예배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든 항의를 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출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십여명의 시위대가 어제도 시위를 이어갔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어제 메릴랜드 주에서는 시위자보다 더 많은 이들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또 해리스 의원의 ‘여기가 북한인가’ 발언에 대해 “그가 북한과 한국을 혼동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 ‘진단키트 트럼프에 뺏길라’…꼭꼭 숨겨둔 ‘한국 사위’
호건 메릴랜드주지사가 3일 “한국에서 들여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키트 수송에 주 군경을 투입한 이유는 연방정부가 키트를 빼돌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고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호건 주지사는 “몇몇 동료 주지사들로부터 연방 정부가 화물을 가로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확실히 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보통 한국 여객기가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워싱턴 공항을 이용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더는 걱정되지 않지만 솔직히 수송 당시에는 문제가 됐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 빨리 재개하지 않는 버지니아주에 불만제기
3일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폭스뉴스와의 타운홀미팅에서 “우리는 안전하게, 하지만 가급적 빨리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솔직히 나는 일부 주들이 충분히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하며 버지니아주를 거론했다. 버지니아주는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입법부가 장악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재개에 이어 학교와 대학도 오는 가을부터는 등교 개학을 시작하고 수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장원삼 주 뉴욕총영사가 뉴욕 동포사회를 위해 사재를 털고 있다.장 총영영사는 2일 뉴욕시 퀸즈 소재 한인봉사회관에서 뉴욕한인의사협회가 진행한 항체검사 행사에 참석해 개인적으로 기부했다. 장 총영사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장 총영사는 앞서 총영사관 직원들과 함께 성금을 모아 쌀 173포대를 전달하기도 했고 뉴욕한인회에도 개인적으로 기부를 했다.
▼ 뉴욕시, 마스크 10만 장 무료 배포
미국 뉴욕 브루클린 자치구의 프로스펙트 공원에서 공원 관계자들이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뉴욕시 보건부는 모든 공공장소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이 어려운 상황의 시민은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며 5일까지 시 전역의 공원에서 10만 개 이상의 마스크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 미 전역에서 의료 종사자들에 대한 감사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스의 도미니카 병원에 “우리 공동체를 돌봐줘 고맙다. 이러한 인간애가 당신들을 영웅으로 만들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는 서한과 100만 달러의 기부금 수표가 최근 배달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이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서한은 간호사, 청소부, 연구소 기술자, 의료 기록을 담당하는 직원들, 심지어 병원에서 최소 1년 이상 근무한 우체국 직원과 경비원들까지 모두 기부 대상으로 지정했다. 정규직 직원은 800달러, 아르바이트생은 600달러를 받게 된다.
▼ 재미동포 고교생이 지난달 26∼30일 열린 ‘코로나19 글로벌 해커톤’에서 최연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4일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주인공은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하이스쿨에 재학하는 최지나(17) 학생으로, 그는 누구나 쉽게 코로나 19를 치료하는 의료진과 환자를 응원하는 사이트 ‘노트 포 서포트'(ww.notesforsupport.org)를 개발했다.
챈 저커버그 바이오허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슬랙, 틱톡, 트위터가 후원한 해커톤에는 1만8천926명이 참가했고, 89명이 수상했다. 최 학생이 최연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애플리케이션(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대회를 말한다.
▼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이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발원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도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3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방송된 폭스뉴스 주최 ‘타운홀’ 행사에 출연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시작됐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담은 보고서가 나올 거라고 밝혔다.
▼ 중국이 코로나19의 확산 위험성을 지난 1월 은폐하고서 의류물자를 대량으로 비축했다고 미국 국토안보부가 밝혔다. 국토안보부는 코로나19에 관한 보고서에서 중국이 전 세계에 대해 전염병의 심각성을 숨긴 다음 의료물자의 수입을 증대하는 대신 수출을 줄이는 식으로 의료물자의 비축량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월 말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으로 규정하고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 중국이 이미 의료용품의 수출입을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 “봉쇄 시위대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 봉쇄조치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 대해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대단히 우려스럽다(devastatingly worrisome)”는 입장을 내놨다.
데버라 벅스 조정관은 3일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무장한 반(反)봉쇄 시위대가 미시간주(州) 주의회 의사당을 점거한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위대가 집에 돌아가 지병이 있는 조부모를 (코로나19에) 감염시키고 그로 인해 심각한 또는 불행한 결과가 생긴다면, 그들(시위대)는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 이제 간호사 행세 절도범까지 나타났다.
CNN 방송은 미국 워싱턴주 케네윅에서 가짜 간호사 2명이 주택가에 나타나 현관 앞에 놓인 택배 물건을 훔쳐 갔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일부 가정이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해 배달된 물건을 일정 기간 밖에다 놓아두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주 케네윅 경찰서가 확보한 영상을 보면 용의자 두 명 모두 수술실에 들어가는 간호사 복장을 갖춰 입고, 가짜 신분증까지 목에 걸고 있다. 이들은 주택가를 돌며 택배를 훔쳤으며, 실제 간호사와 경찰의 집으로 배달된 물건까지 가져갔다.
▼ 미국에서 육류 생산이 줄어들자 사냥에 나서는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기류 업체들의 생산량은 늘었고 연방수사국(FBI)에서 총기 소지 허가를 위한 신원 조회도 3월에만 374만건으로 월 단위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디애나주에서는 칠면조 사냥 시즌 첫 번째 주에 사냥 자격증 신청이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워싱턴주에서는 3월25일∼4월26일 밀렵 단속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3건에서 10건으로 늘었다. 그리고 조지아주에서는 칠면조 사냥 인구가 지난해와 비교해 47% 늘었다. 사냥 시즌 초기 23일 동안 칠면조 개체 수는 증가하지 않았지만 포획량은 26% 늘었다고 조지아대와 루이지애나 주립대학이 보고했다.
Published on: May 4,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