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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재단이 회원들이 모은 기금을 밀알선교단에 전달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정희, 정택정 목사, 강명희 회장, 로사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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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여성재단] 장애우 단체인 ‘밀알선교단’에 사랑나눔 행사 펼쳐

한국은 1981년 장애인복지법을 제정, 시행해 오면서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법에 명시하고, 4월 20일부터 1주간을 장애인 주간으로 설정하여 지키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재활 의욕을 북돋아 주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장애인의 날이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히 넘어갔다. 하지만 모든 단체들이 코로나19 지원 사업에 몰두해 있을 때 한미여성재단에서는 장애우를 위한 대표 단체인 ‘밀알 선교단’을 방문하여 ‘사랑 나눔’ 행사를 펼쳐 동포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한미여성재단(김세나, 강명희 공동회장)은 지난 1일 정택정 목사가 섬기고 있는 ‘밀알선교단’을 방문하여 장애우 가족들이 삶에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도록 2,000달러와 선물 꾸러미를 전달했다.

한미여성재단에서는 해마다 일일찻집, 바자회 등으로 기금을 만들어 후원해 오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한미여성재단 차원에서 기금모금 행사를 하지 못하자 회원들이 십십일반으로 정성을 모은 것이다.

강명희 공동회장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후원금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원과 후원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자 봉사단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정택정 목사는 이 자리에서 “장애인 한 분이 코로나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감염되어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전하면서 “힘든 시기이지만 서로 도와가며 잘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 목사는 사모님과 함께 식재료와 손수 만든 반찬을 매일 장애우 가정 가정에 배달하고 있다.

한편 지난 57년 동안 지역사회와 회원 서로 간 건강과 희망 그리고 사랑과 봉사를 나누고 있는 한미여성재단에서는 주문한 마스크와 장갑 그리고 기저귀와 생필품 등이 도착되는 데로 ‘여성 보호소’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한다.

김세나 공동회장은 “워싱턴 동포들과 특히 봉사 단체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함께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사랑의 선물세트

Published on: May 4,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