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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수술 후 회복중에도 왕성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남문기 총회장. 이번에는 해외동포 권인신장을 위해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에게 편지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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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장협회] 미주동포 권익신장 위해 소매 걷어부쳐,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편지 보낸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속에 있던 대구·경북 지역에 거액의 구호 기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보내면서 우리는 한민족, 한핏줄임을 나타냈던 미주한인회장협회(이상 미한협)가 이번에는 미주동포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소매를 걷어부쳤다.

250만 미주동포들의 고국에 대한 참정권과 복수국적 문제를 위해 지난 십수 년간 권리 주장을 펼치고 있는 미한협(총회장 남문기)에서는 지난 총선에서 새로운 21대 국회가 형성되자 300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에게 편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로 시작되는 편지 내용은 전현직 한인회장 286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의 8곳으로 구분된 광역한인회연합회들과 180개 지역 한인회를 아우르고 있는 ‘미한협’ 소개와 활동 상황이 설명되어 있다.

편지의 주요 내용은 “의원님, 미국에 한인들이 250만이지만 사실 750만 해외동포는 한국의 미래이고 희망입니다. 고국을 생각하며 어려운 시기에는 반드시 고국을 돕는데 발 벗고 나설 만큼 애국심이 크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이러한 해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기본으로 참정권과 복수국적의 무제한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이다.

그리고 “우선 참정권과 복수국적에 대해서 해외동포들이 알기 쉽게 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복수국적의 제한 나이도 65세에서 38세로 하향 조정하는 등의 현안이 있습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에도 해외동포는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숙제로 남았습니다. 우편투표나 전자 투표도 가능함에도 준비가 미비되었다고 권리를 무시하는 건 해외동포 대표자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로 되어 있다.

편지 마지막 부분은 “의원님께서 의정 활동 중에 해외동포 750만을 위해서 공부도 하시고 자그마한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해외동포는 이제 3세 4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해외동포가 조국에 어마어마한 부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외교를 감당할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의원님, 다시 한번 당선을 축하드리며 의원님의 의정 활동에 저희 미주한인회장협회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로 끝나고 있다.

이번 편지 보내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남문기 총회장은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명단과 연락처를 정회원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각 한인회 이름으로 당선인 개개인 전원에게 편지를 보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남문기 총회장은 ” 미한협 공문으로도 보내고 있지만 회원들께서는 축하 글 한 줄이라도 보태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면서 “한국 학교 같은 차세대들을 위한 사업을 위해서도 예산은 많이 받을수록 좋다. 참정권 법안 수정이나 해외 동포들을 위한 예산 배정도 그분들이 하니 관심을 유도하면서 친분을 쌓아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Published on: May 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