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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한국산 진단키트, 마침내 배포하고 있다... 007 작전 방불 (사진은 4월 18일 한국에서 긴급공수한 진단키트가 도착하자 BW공항에 나갔던 래리 호건 주지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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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 ‘코로나19’종합] 메릴랜드 한국 진단키트, 마침내 배포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는다. 경제활동 재개하자” /”웬디스에 버거가 없다” /백악관 ‘코로나19’ TF 해체

메릴랜드 한국 진단키트, 마침내 배포…’007’작전 방불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진단키트가 우여곡절 끝에 주민들에게 배포되고 있다고 현지 지역 매체 ‘Our Community Now’가 어제(5일) 보도했다.

호건 주지사는 아내인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50만회 분의 한국산 진단키트 수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복잡한 행정 절차를 밟아 22일만에 진단키트를 확보했지만 수송 단계부터 여러 난관에 봉착했다.

미 연방재난관리청이 각 주들이 주문한 방역 용품을 다른 곳으로 돌린다는 보도가 나오자, 호건 주지사는 진단키트를 실은 대한항공 항공기가 버지나아주 덜레스 공항 대신에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 착륙하도록 했다. 빨리 사용할 수 없었던 이유는 사용할 면봉과 시약을 구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현재까지 진단키트는 위코미코 카운티의 델마바 가금공장을 포함한 메릴랜드 주 내 고위험 지역에 보내졌다.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7만명을 넘어섰다.
세계적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일 현재 미국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일보다 2133명 증가하는 7만2054명이다. 이는 압도적인 세계1위로 2위인 영국(2만9427명)보다 두배 이상 많은 것이다. 확진자도 전일보다 2만1000여명 증가해 모두 123만4487명이 됐다.

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수 증가폭은 완화되고 있으나 봉쇄를 해제할 경우, 사망자와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수 있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어차피 죽을 사람은 죽는다. 경제활동 재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활동의 일부를 재개하면 코로나19로 인한 미국인 사망자 수가 더 늘겠지만 그로 인한 이득이 비용보다 더 크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이 있건 없건 사망자는 더 늘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는 지나갈 것이며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경우라도 어차피 사람들은 약물 과다 복용이나 자살의 형태로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록 정신 건강 위기가 다가오고 있지만, 현재 자살이 전염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문서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백악관 ‘코로나19’ TF 해체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백악관이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해체를 검토하고 있어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7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등은 “미국인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면서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캐나다에서 또 인종증오범죄 발생”
캐나다에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하는 증오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캐나다 밴쿠버 경찰은 지난달 13일 밴쿠버 시내에서 벌어진 아시아계 대상 증오 범죄와 관련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건의 가해자를 지명수배한다고 밝혔다. 이 CCTV 영상에는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백인 남성이 자신보다 체구가 훨씬 작은 한 젊은 아시아계 여성에게 다가가 갑작스럽게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버스를 타고 달아나는 모습이 찍혔다. 피해 여성은 주먹을 맞고 그대로 땅바닥에 쓰러진 뒤 얼굴을 감싸고 있었다.

웬디스에 버거가 없다…美육류 공급난 심화따라
미국의 일부 육류 가공공장이 문을 닫으면서 신선육 공급난이 심화되고 있다. 5일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인 ‘웬디스’의 1000여 개 지점 가운데 약 5분의 1이 이날 햄버거를 판매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웬디스 측은 이날 “소고기 공급 문제로 일부 매장에서 일시적으로 특정 제품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맥도널드는 공급 중단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쉐이크쉑 등 일부 체인은 조만간 제품 가격이 불가피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서 코로나19 의심 어린이 괴질 속출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뉴욕시 롱아일랜드 코헨 어린이병원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환자 25여 명이 입원했고, 이 중 11명이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환자는 혀가 빨개지는 증상부터 관상동맥이 확장되는 증상까지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틀 사이 4~12세 어린이 환자 5명이 비슷한 증세로 입원했다. 지난달 29일 응급실에 실려 온 8세 어린이 제이든은 검사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항체검사에서는 양성이 나오기도 했다.

美 거주 中 코로나 연구원, ‘중대 발견’ 앞두고 의문의 피살
코로나19의 연구에서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려던 중국인 코로나 바이러스 연구원이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영국 일간지인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리우빙(37) 피츠버그 약대 조교수는 지난 2일 로스타운십에 있는 자택에서 머리와 목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상한 점은 이로부터 약 1시간 후 리우 교수의 자택에서 약 1.6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중국인 남성 구하오(46)가 차 안에서 역시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것이다.
현지 경찰은 두 사람은 서로 알던 사이라고 밝혔다. 또한 구하오가 리우 교수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美 연구팀 “코로나19 변종이 원형보다 전염력 더 강해”
5일 CNBC에 따르면 미국 로스 앨러모스 국립연구소 연구팀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14가지 변종을 확인했다면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지난 2월 초 유럽에서 확산되기 시작해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됐고, 3월 말 이미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형태가 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북반구 둔화하고 있는데 겨울 다가오는 남반구는 창궐
코로나19가 계절 변화에 따라 남반구와 북반구를 번갈아 옮겨 다니며 결국 지구촌 전역에서 만성적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현재 아시아, 유럽, 북미 등 북반구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완화되고 있는 반면 남미와 아프리카 대륙 등 남반구에서는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국의 ‘코로나19’ 위기, 트럼프 행정부가 좌초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조지프 스티글리츠 미국 컬럼비아대학 교수가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트럼프 정부가 자초한 결과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6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코로나19 발병 초기 단계에서 과학자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대책을 취하지 않았다”며 “중대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산을 깎았다”며 “또 오바마 정부 때 국가안보회의(NSC)에 마련된 감염병대책부서를 해체했다. 이런 위기에 대비하는 국가 체제를 약화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Published on: May 6, 2020
‘하이유에스 코리아’-편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