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대통령 서명으로 발효된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에 따른 2조 달러의 코로나바이러스 긴급재난기금 중 143억 달러가 대학 교육비로 할당되었고, 125억6000만 달러가 학생 수에 비례하여 각 대학으로 할당이 되었다.
이중 절반 정도인 600만 달러가 학생들 긴급구제 지원금으로 배당 되어 연방 재정보조 신청자격을 갖춘 학생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기숙사비·음식비·책값 등의 피해 비용 명목으로 신청하면 최대 1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연방 긴급학생구제 무상 지원금’이라 이름 부쳐진 이 보조금은 학생들이 직접 연방정부에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학생들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 당국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각 대학이 연방정부에 신청하는 것이다. 각 대학은 이 기금을 연방정부로부터 받아서 학교 자체에서 정한 방법에 의해 학생들에게 배당한다.
이 보조금을 신청자 모두에게 골고루 지급할 것인지, 아니면 풀타임 혹은 파트타임 학생들을 분별하여 지금 할지, 그리고 필요한 어려운 학생들에게만 지급할 것인지는 각 학교의 재량이다. 따라서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학교 학자금 융자 상담실(financial aid office)에 이 보조금을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20일까지 신청하면 25일부터 최대 1500달러까지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학교 당국에 자세히 문의하여 한 푼이라도 지원받자. 대학생이라 해도 아직 어리다. 학부형들이 꼼꼼히 챙겨야 한다.
Published on: May 11,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