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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청문회에 화상으로 참석중인 파우치 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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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파우치 참석한 상원 청문회 후 “뉴욕증시 2% 급락”, 결론은 “한국 따라하기”

오늘(12일) 오전 10시 상원 보건·교육·노동·연금위원회 위원회에서는 미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대한 청문회가 열렸다.

‘코로나19’ 백악관 태스크포스를 이끄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청문에서 “경제 활동을 성급하게 재개할 경우 정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경제활동 재개는 확진자의 정확한 신원 확인과 자가격리, 동선 추적 능력을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어제 뉴욕타임스에 이메일로 말한 “정부가 경제 활동 재개를 위한 지침을 무시한다면 미 전역에서 또다시 코로나19가 창궐할 수 있고, 이는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우리의 목표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내용과 같다.

파우치 소장이 이같은 경고를 하자마자 뉴욕 증시는 2% 급락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학교가 개학하는 8~9월까지는 백신을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낄지 여부는 감염 테스트 능력에 좌우될 것”이라고 하면서 “현재 8개의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없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수 있다고 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관련해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에 대하여 상원의원들은 저 소득층도 비싼 백신을 누구나 투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지만 뚜렷한 답은 나오지 않았다.

그는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공식 보고된 8만명보다 아마 더 많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우치 소장에 대한 하원 청문회 출석 금지에 이어 TF 인사들에 대한 전면적인 증언 금지 및 관련 부처·기관 인사들의 청문회 참석 횟수 제한 지침이 나온 가운데 열린 상원 청문회에서는 ‘KOREA’가 여러차례 등장했다.

상원의원들은 한국의 안정된 의료 체제와 모범적인 ‘코로나19’ 사태대응, 국민건강보험, 빠른 감염검사 등에 대해 많은 언급이 나왔다.

특히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민주당) 상원의원은 “한국은 코로나19 사태 종식 단계로 넘어간 모범국가”라고 말했고, 같은 당 소속인 팀 케인(버지니아) 상원의원은 “한국 국민은 97%가 국민건강보험에 가입돼 있는 반면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까지 수백만 명이 보험이 없는 상태”였다고 하면서 “그런데도 대통령은 수천만 명을 위한 ACA(오바마케어 법안)를 해체하기 위해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벌인다”고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했다.

파우치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설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몇 달간 수차례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우리는 어떤 점에서도 결코 대립적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이말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는 분위기이다.

Published on: May 12, 2020 at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