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에게 이데올로기라는 생채기만 남긴채 승자도 패자도 없이 끝난 동족상쟁의 6.25 전쟁이지만 젊은 세대들이 잘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고도 부른다.
남북 간의 평화는 일보 전진, 이보 후퇴의 형태만 자꾸 보이고 있으면서 지금도 진행 중인 이 전쟁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이 전쟁을 잊지 않기위해 본국에서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다양한 기념식이 있었다.
미주한인회 서남부연합회(회장 이석찬)에서도 6월 24일 오전 11시 30분에 샌프란시스코 프레시디오에 위치한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에서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헌화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원근각지에서 각 한인회 대표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수철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한 기념식은 국민의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묵념, 이석찬 연합회장의 인사말, 샌프란시스코 박준용 총영사의 기념사, 공동 헌화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석찬 회장은 기념사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한국전쟁을 절대 잊지말고, 한국의 자유를 지켜낸 희생을 영원토록 기억하여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자유의 소중함을 알리자” 라고 했고, 박준용 총영사는 “여러 타 지역에서 오신 전현직 한인회장님들의 뜻에 감사드린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한국전 참전용사분들에 대한 행사에 깊은 관심을 부탁하고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현직회장을 대표하여 곽정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은 “헌화식에 참석하신 지역 한인회장님들을 환영하며 뜻깊을 행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같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헌화식에 참석한 지역 한인회와 전현직 회장 명단으로는 ▼ 샌프란시스코 – 이석찬(서남부연합회장), 곽정연(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강승구(전회장), 김관희(전회장), ▼ 이정우(뉴멕시코 한인회), ▼ 이동섭(LA 동부 한인회), ▼박승남(실리콘밸리 한인회), ▼ 박학수(인랜드 한인회), ▼ 김수철(리노한인회), ▼ 조시영(오렌지카운티 한인회), ▼ 폴 송(인랜드한인회), ▼ 김일진, 김병대(샌디에고 한인회), ▼ 이윤구, 강석효(세트라멘토 한인회), ▼ 이성일(LA 북부 한인회), ▼ 김만중(전 중남부연합회장) 등이다. -이상 무순-
한편, 현재 미주지역에는 각 지역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190여 개의 한인회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 지역 한인회들의 연합체로 8개 광역한인회 연합회가 있다. 이들 중 서남부한인회연합회는 캘리포니아, 하와이, 뉴멕시코, 유타, 괌, 아리조나, 라스베가스 등 미 서부지역에 위치한 한인회들의 연합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