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끈질긴 방해공작에 의해 어렵사리 한인타운에 자리를 잡은 ‘애난데일 소녀상’이 훼손 당하는 수모를 당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6일) 오후 2시경 정체불명의 한인에 의해 훼손된 평화 소녀상은 지나가던 한인에 의해 다시 세워졌지만 범인은 재차 쓰러트렸고, 이에 화가난 한인이 욕설과 함께 동영상을 촬영하여 증거를 남겼다.
제지를 가했던 한인이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도망친 범인은 평소 애난데일 일대를 자주 배회하는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재수 워싱턴평통 회장은 “범인은 조현병 환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 일단 경찰에 신고를 했다”면서 “조만간 쉽게 쓰러지지 않게끔 보수 공사를 할 예정이다”고 알려왔다.
한편 작년 10월에는 미국 내에 최초로 세워진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 얼굴에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한 혐의로 체포된 60대 여성이 7가지 공공기물 파손(반달리즘)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