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코로나19’ 현황(괄호안 +, -는 전일 대비 증감수)
버지니아 – 총 테스트 수 811,187 (+9,982), 확진자 71,642 (+972), 사망자 1,968 (+2), 입원자 1,129 (+84), 회복 9,330(+20)
메릴랜드 – 총 테스트 수 818,993 (+11,067), 확진자 73,527 (+418), 사망자 3,325 (+6), 입원자 386 (-6), 회복 5,230
▼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 가을학기 대면수업과 온라인 수업 희망자 반반
페어팩스카운티 공립학교 학부모들과 교사는 7 월 15일인 내일까지 학생들이 이번 가을 학기에 풀 타임 대면 수업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일주일에 3일 온라인 원격 수업을 받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현재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학부모, 학생,교사 모두 50% 정도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패어팩스카운티 가을학기 시작은 종전 8월 25일에서 9월 8일자로 늦추어진 상태이다.
▼ 미국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6만5,000명···다시 증가세
미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5,488명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신규 확진자가 7만명을 넘어선 뒤 일일 확진자가 소폭 감소했다 이날 다시 증가한 것이다.
글로벌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5,488명을 기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347만9,483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465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13만8,247명으로 증가했다.
▼ 보건당국자 “코로나 백신, 올 여름 말까지 생산 개시”
트럼프 정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미국 보건복지부가 주재한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어떤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조공정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장비를 사고, 제조 현장을 확보하고, 일부의 경우 원재료를 매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확히 언제부터 백신 재료가 생산될 것이라고 묻는다면, 아마도 4∼6주 이후일 것”이라며 “여름이 끝날 즈음에는 활발히 제조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 중인 백신에 대한 연구개발이 성공해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올해 말까지 1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2021년 말까지는 12억회 복용분을 제조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기업은 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최대 3만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 코로나 재확산하자 트럼프-파우치 서로 책임전가
트럼프 대통령이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 보건 당국에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의 글을 13일 잇따라 리트윗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대선을 앞두고 초조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위해서 ‘파우치 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 트럼프 학생 비자제한에 한국유학생 입국거부 당해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책으로 내놓은 외국인 유학생 비자제한 조치에 실제로 한국 학생이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시카코 트리뷴과 A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 법원에 제출된 문건을 인용해 이민 당국이 모든 온라인 수업만 받는 유학생의 입국거부 조치를 시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했다.
일례로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사립 드폴대학에서 온라인 수업을 듣는 한국인 유학생이 지난주 한국에서 도착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거부당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 캘리포니아주, 코로나 재확산에 다시 ‘셧다운’
캘리포니아주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자 13일 ‘셧다운’에 다시 돌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조치로 인해 이날 백신 개발 기대감에 들떠 있던 미 증시 막판에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 19 확진자와 입원 건수의 급격한 증가를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전역 58개 카운티의 모든 실내 술집, 영화관, 식당 등 비필수 사업장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폐쇄를 지시했다.
또 주 인구의 약 80%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카운티 30개 지역에서 체육관, 이발소, 교회 등도 폐쇄하도록 했다.
▼ 미 3대 마라톤 모두 무산…시카고도 보스턴·뉴욕 이어 취소
미국 3대 마라톤 가운데 유일하게 개최 가능성을 남겨뒀던 시카고 마라톤 대회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결국 무산됐다. 시카고 마라톤 조직위원회는 13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이유로 들며 “오는 10월 11일 열릴 예정이던 제43회 대회 일정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과 스태프, 자원봉사자, 관중 모두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면서 올해 대회에 이미 등록을 마친 이들은 접수비를 전액 환불받거나, 2021∼2023년 대회로 이월할 수 있다고 전했다.
▼ 로봇에 원자외선까지…각국 대중교통 방역 비상
세계 각국이 코로나19에 맞서 대중교통 소독을 하느라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최선책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차선책이라도 동원해야 하는 데다 막대한 비용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13일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중국 상하이 버스는 자외선 광선으로 살균하고 있으며, 헝가리와 체코에서는 오존가스가 투입됐다. 홍콩에서는 과산화수소를 뿌려주는 로봇까지 등장했다.
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카고에서는 열차가 쉬는 밤사이 배낭 스프레이를 멘 방역원들이 객실 내부 전체를 소독한 뒤 아침 운행을 시작한다.
이러한 방역이 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덜어주기는 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