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통합한인노인회(회장 우태창)는 7월6일 오후12-15시까지 센터빌 소재 곰탱이 식당에서 노인들을 위한 무료 점심제공 행사를 개최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마다 거행되고 있는 이 ‘효 설렁탕 한 그릇 99센트’ 행사는 곰탱이 식당의 강하석 사장이 7년째 한결같이 해오고 있는 노인봉사이다.
우태창 회장은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노인회의 모임이 없었고, 노인아파트나 집에서만 머문 노인분들이 우울증에 걸릴 지경이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제 집에 머물라는 제한 명령이 해제되었고 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를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 행사를 마련했다.”고 했다.
하지만 항상 100여 명 이상이 찾아와 문전성시를 이루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이날에는 소수의 어르신들만 참여하여 코로나19에 취약한 한인 고령자들도 감염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내 몸은 내가 지킨다!”. 그야말로 ‘각자도생’을 잘 하고 계신 것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장과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장재옥 원장도 참여하여 마스크와 위생장갑등을 제공하였고, 장 원장의 여름철 식단에 대해 교육하는 행사는 많은 사람이 모이지 않은 관계로 다음번으로 미루기로 하였다.
마스크 100장을 준비한 은정기 회장은 곰탱이 식당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어려운 때에 지역사회의 협력이 필요 하다. 이러한 때에 지혜를 모아서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우태창 회장은 “매달 첫째 월요일에 개최되는 이러한 행사를 계속 이어 나가겠다. 어르신들께서는 팁으로 1불만 내고 가시면 되니 계속 많은 참여를 부탁 한다.”라고 하면서 “다음 달에는 대면 식사보다도 가능한 투고 위주의 홍보를 통해 더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HiUSKorea.com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