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부한인회총연합회(이하 연합회) 공명철 회장이 동포사회에 사임 의사를 발표했다.
공 회장은 “화합으로 힘든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내야 할 때에 한인회 간 삐거덕 거리는 모습을 동포사회에 보여 죄송하다”면서 “작금에 일어난 한인 사회 분열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어제(8월31일) 피터스버그 한인회 김묘순 이사장 집에서 있었던 지역 한인회 격려금 전달식에서 이같이 밝힌 공 회장은 또한 “연합회장 직은 내려놓더라도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서라면 궂은 일도마다 않는 머슴 역할은 다하겠다”고 했다.
공 회장이 사임을 발표함에 따라 연합회는 김인억 수석부회장이 회장 대행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있었던 지역 한인회 격려금 전달식은 공 회장이 지난 회의 때 “남부 버지니아 지역 한인회부터 순차적으로 들러 격려하겠다”고 했던 약속을 이행한 것이었다.
공 회장은 피터스버그 한인회 김혜정 회장에게 소정의 격려금을 전달하면서 “워싱턴 동포사회에서 잘 주목받지 못하는 먼 곳에서 열심히 봉사하시는 회장님들을 독려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들렀다”면서 “이곳 동포사회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는 전·현직 회장님들과 오늘 집을 개방해 주신 김묘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격려금 전달식에는 연합회에서 공명철 회장을 비롯하여 폴라 박 TF팀장, 은정기 버지니아한인회장이 참석 했고, 피터스버그 한인회에서는 김혜정 회장과 김묘순 이사장, 정미라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페닌슐라 한인회 박수빈 회장과 이기녀 이사장 등도 함께하여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