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중 첫 이사회 개최하여 이사장 선출.
… 건물 사고 남은 40만달러로 2층 대강당 공사 올해 끝낸다.
워싱턴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임시운영위원회(위원장 황원균)는 오늘(3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센터 건물 305호에서 동포사회 보고회를 갖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센터 상황을 상세히 밝혔다.
센터 건물 리노베이션 설계를 담당하고 있는 백두일 건축가(GG 건축설계사무실 대표)는 “오늘 오전 페어팩스 카운티로부터 대강당과 다목적실이 들어갈 2층 공사 퍼밋이 다음 주 중에 보내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하면서, “카운티 정부의 셧 다운으로 담당자들이 재택 근무를 하면서 허가 시스템이 복잡하게 진행되어 퍼밋이 좀 늦게 나오게 되었다”고 배경 설명을 했다. 6월 중순에 설계 도면을 접수 시켰다고 하니 그리 늦게 나온 것은 아니다. 요즘 도면 퍼밋이 보통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카운티에서도 최대한 협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황원균 임시운영위원장은 “아무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모든 계획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는 점, 동포사회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건물 4층 리노베이션은 지금까지의 임대 수입과 스티브 리 센터장의 개인 부담으로 공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 위원장이 동포사회에 보고한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하면 ▼ 건물을 구입하고 남은 동포사회 후원금 40만 달러로 대강당과 다목적 실이 들어갈 2층 공사를 올해 안으로 끝낸다. ▼ 센터 운영은 이사회에서 하게 될 것이며, 9월 중 첫 이사회를 개최하여 이사장을 선출하겠다. ▼ 4층 사무실 공간은 재외동포재단과 카운티의 규정에 따라 한국학교(WAKS, NAKS)와 합법적인 자격 요건을 갖춘 한인 단체들만 입주하게 된다. ▼ 계획이 조금 변경되어 2층은 대강당이, 3층은 세미나 룸과 클래스 룸이 들어설 것이다.▼ 센터 건립에 동참한 후원자 명단은 입구 외벽 양 쪽에 설치할 것이다. 등이다.
이은애 임시운영위원은 “현재 많은 단체장들이 입주 문의를 해오고 있다”면서 “컨퍼런스 룸과 대기실을 공동 사용하게 될 4층 사무실 공간 5개 중, 한국학교가 이미 한 개를 사용하기로 결정되었기에 나머지 4개 사무실을 심사에 의해 저렴한 랜트비로 임대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건물 관리를 맡고 있는 스티브 리 센터장은 4층 리노베이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사회가 빨리 열려 페어팩스 카운티에 융자 신청이 들어가야 한다. 현재 전 주인의 개인융자는 내년 6월까지이다”고 했다.
한편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제반 운영을 책임질 이사회는 10만 달러 이상의 후원자들로 구성되는데, 최병근(전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태환(전 버지니아한인회장), 황원균(센터 건립위원회 간사), 최상권(’40 패터슨’ 회장), 그리고 중앙장로교회 류응렬 목사를 대신한 헤롤드 변(센터 건립위 운영위원) 등 5명의 이사가 임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