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달 초까지 자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최대 21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CNN에 따르면, CDC는 오는 10월3일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20만5000명에서 최대 21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CDC는 또한, 일상 생활에서 마켓, 미용실에 가거나 교회 예배에 참여하는 것보다 외식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는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유증상자 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외식 횟수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보다 약 2배 더 많았다고 한다.
CDC 보고서에 따르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의 경우 지난 2주간 술집이나 커피전문점을 상대적으로 더욱 빈번하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번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토드 라이스 밴더빌트 의과대학 부교수는 “상점이나 예배하는 곳에선 마스크를 쓸 수 있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마스크를 쓸수 없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더 높고, 식탁 배열에 따라 다른 사람과 가까운 거리에서 밥을 먹기 때문에 감염 위험성이 크다”고 했다.
한편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 내에선 658만818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가운데 19만633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