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인 월드킴와(World KIMWA)에서 주최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지역 오클랜드 공항에서 개최됐다.
6개국 9개 지회를 둔 월드킴와(총회장 정나오미, 이사장 민혜경)가 올해로 창립 14주년을 맞이하여 개최된 ‘제1차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Zoom)으로 진행되었지만 11일 첫날에는 월드킴와 임원과 이사, 지회장, 혼혈 입양인, 국제결혼여성 자녀들이 모여 대면으로 진행했다.
12일 저녁 영상(줌) 컨퍼런스에서는 리아 암스트롱(한국명 김예자) 상임 고문의 아들인 ‘한반도 전문가’ 찰스 암스트롱 박사(전 컬럼비아대 동북아정책 교수)와 매릴린 스트릭랜드 워싱턴주 제10지구 연방하원 후보, 티아 레고스키(혼혈인 단체 HAPA Nation 1) 등이 강사로 청빙되어 차세대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비젼을 강의했다.
“HAPA Nation 1″는 입양인 된 분들도 있지만 친 부모와 함께 자란 하파(혼혈인) 모두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체이다. ‘하파’라는 단어는 하와이 본토어이며 그 뜻은 ‘섬나라’이다. 그리고 동양 사람들이 서양 사람들과 함께하여 그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가르키는 말이다고 한다.
정나오미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차세대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것이며, 창립 14년을 맞는 우리 단체가 글로벌 여성 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면서 “입양 한인까지 포용해 한민족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기회로 삼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월드킴와는 또한, 컨퍼런스 기간 중인 12일 오전 11시 지난 5월 샌프란시스코 지회 창립(지회장 장용희)과 더불어 마련했던 오클랜드 총본부 사무실에서 “사무실 오픈 및 현판식”을 거행했다.
재외동포재단에서 후원한 이날 현판 제막식에는 정광용 샌프란시스코 부총영사와 정흠 이스트베이 한인회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전했고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에서는 곽정연 회장과 강승구 전 회장 등도 참석하여 축하했다. 그리고 중남부한인회연합회 정명훈 회장은 “낯선 땅에서 숱한 어려움 속에서도 한국인의 얼과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오는 자랑스러운 아내, 자랑스러운 어머니인 월드킴와 회원 여러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축사와 함께 축하 화환을 보내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