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이곳 H 일간지에서 “한인 권총자살” 사건을 전면에 게제하고 있었다. 사실 이 사건을 사건 당일 접하고도 팩트를 확인할 수가 없어 기사화하지 못하고 있었던 참이었다.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9월 22일(화) 12시 30분 경이고 장소는 센터빌 센터빌 H-MART가 있는 쇼핑센터 주차장이다. 이 쇼핑센터에는 스파월드, 미련곰탱이 식당, 꿀돼지, 장원반점, 토모 등 한인 업소들이 상가를 형성하고 있어 하루 종일 한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사건이 일어나자 경찰차, 소방차와 함께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고 한다.
사건을 취재하기 위해 이곳저곳 수소문 해봤지만 현장을 본 사람 중에 한사람인 A 씨로부터 “안면식이 있는 60대 정도의 한인 남성이다”는 사실 이외에는 팩트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경찰이나 병원에서는 자살자에 관한 개인 정보는 절대 누설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한인 장의사에게 물어봤지만 말해줄 수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생활고로 자살했다거나 누군가를 IHOPE에서 만난 후 바로 자신의 차로 와 방아쇠를 당겼다는 소문만 무성했다. 사건 현장은 IHOPE 앞 주차장이다.
그런데 왜 세계 최대 부국중에 하나인 미국에서 유독 한인들만 자살하는 사람이 많을까?” 왜??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가 넘는 한국은 OECD 36개 회원국 중 삶의 만족도가 최하위이고, 지난해 하루 평균 37.8명이 자살을 하여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에서는 오늘도 매 40분마다 누군가는 스스로 목숨을 끓고 있다고 보면 된다.
한국 통계청이 9월 22일 발표한 ‘2019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799명으로, 전년 대비 0.9%(129명)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계산한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24.6명인데, 이는 OECD 평균(11.3명)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연령 표준화 자살률은 ‘연령구조 차이를 제거한 표준화 사망률’을 뜻한다. 한국은 2018년부터 2년 연속 OECD 회원국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국가다.
그런데 미국내 한인들의 자살률도 타 인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미국 문화 자체가 그런 것 잘 발표하지 않지만 뉴욕타임즈에서 한인들의 높은 자살율을 보도한 적도 있다. 우리가 쉬쉬하여 모르고 있지만, 장의사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빌면 자살하는 한인들의 숫자는 상상 이상으로 많다고 한다. 한국과 미주동포, 인구 비율을 따져보면 그 숫자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은 당신의 삶에 만족하십니까?”
마침 오늘 아침 카톡방에 좋은 글이 올라와서 공유하니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 입니다. 2.6개월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제비들의 집입니다. 그런데 누에는 집을 지을때 자신의 창자에서 실을 뽑아 집을짓고,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어 집을 짓습니다. 날짐승과 곤충들은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시절이 바뀌면 미련없이 집을 버리고 떠나 갑니다.
그런데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 쥐고 있다가 종내는 빈손으로 떠나게 됩니다. 사람을 위해 돈(화폐)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이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이 거주하기 위해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좋고 집안에 비싼게 너무 많으니 사람이 집을 지키는 개(犬)신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을 전도몽상(顚倒夢想)이라고 하네요. 자신도 모르게 어느순간 거꾸로 되고 있는 현상을 일컷는 말을 의미 합니다. 전도는 모든 사물을 바르게 보지 못하고 거꾸로 보는것이라 했고 몽상은 헛된 꿈을 꾸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꿈인줄을 모르고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것이라고 사전에서 설명합니다.
많은것들을 곁에 두고서도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자식들 재산 싸움으로 갈라서게 한 후 죽어가는 참으로 이상한 현대인, 미래의 노후대책 세우느라 오늘을 행복하게 살 줄 모르는 희귀병에 걸려 살고있는 現代人, 나누면 반드시 행복이 온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알고도 실천 못하는 장애를 가진 現代人, 시간을 내어 훌쩍 떠나면 그만인데 앉아서 온갖 계산에 머리 싸매가며 끝내는 찾아온 여행 기회도 놓치고는 중병에 시달리는 이상한 現代人…
이러한 전도몽상에서 헤매는 現代人이 오늘날 바로 내 자신일지도 모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