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유래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인해 워싱턴 지역 어르신들은 함께 즐기던 추석 명절 잔치도 못 열게 되었다. 매년 명절 때 마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와 여흥을 제공하던 미주한인노인봉사회가 2007년 창립된 이후 단 한번도 거르지 않았던 추석 경로잔치를 이번에는 거르게 되었가 때문이다.
미주한인노인봉사회 전경숙 회장과 윤희균 명예회장은 24일 오전11시 페어팩스 H-Mart 앞에서 ‘추석선물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윤희균 명예 회장은 “마음 같아서는 예정보다 규모를 축소해서라도 코로나19로 힘들어 하시는 어르신 분들에게 대접을 하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냥 넘어 갈 수는 없고 H-Mart와 임원들의 도움을 받아 쌀과 라면 사과등을 준비하여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는 행사로 대체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최세일 이사장, 신현주 수석부회장, 김옥순 사무총장, 박현순 총무, 최동원고문 등이 함께하여 정성을 나눴으며 페어팩스 H-Mart에서도 쌀과 라면, 사과등을 후원했다.
이날 모인 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듣도보도 못한 이 질병이 빨리 지나가서 내년에는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를 소망한다.”고 하였다.
한편 노인봉사회 연례 행사 중에 하나인 ‘제14회 사랑의 선물 전하기’ 행사는 12월15일 화요일 오전11시 윤희균 명예회장 자택에서 예정대로 열린다. 문의 703-346-1925로 하면 된다.
HiUSKorea.com 이태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