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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바이든 당선 인증 앞두고 군 투입 준비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의회의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증 투표를 앞두고 친트럼프 진영의 폭력 시위에 대비해 주방위군을 동원하고 있다고 미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미 연방 의회는 이번 주에 선거인단 결과를 인증하기 위해 모일 예정인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 당선을 인정하길 거부하면서 시위를 독려하고 있다.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폭력 시위에 대비해 약 340명의 주방위군이 소집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 시내에서 떨어진 지역 주민들은 싸움을 거는 누구와도 대립을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폭력을 선동하거나, 우리 주민들을 위협하거나, 우리 도시를 파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버트 콘티 경찰청장 권한대행은 “우리 정보기관들에 따르면 확실히 군중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도시에 무장한 채 오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바우저 시장은 지난달 31일에 오는 1월5일부터 7일까지 시위 진압을 위해 군을 배치해달라고 요청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인들은 무장하지 않은 채 교통 통제와 다른 지원활동에 투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리는 워싱턴 DC 내에서 전시 근무 상황은 없을 것이며 미군은 어떠한 항공기나 정보 서비스도 제공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ungaungae@news1.kr
기사제공 = 뉴스1